이나가
1. 흐린세상건너기. 기존 등록된 리뷰가 모두 찻집 리뷰고 네이버에도 카페, 디저트로 나오는데 뽈레에는 정확히게 주점으로 등록이 되어 있군요. 전통차도 하시고 주점도 하십니다. 저는 동동주를 찾아서 방문했습니다.
2. 우리집 명주 찹쌀 동동주라는 이름의 술이 있는데 주문하니 뷔페 수정과 냉장고에서 퍼서 호리병에 담아 주시네요. 직접 담그시는건가 싶지만... 이 많은 양을? 이라고 생각하면 어디선가 구매하시는 거겠죠.
체감상 7-8도 정도의 물같은 느낌의 동동주 입니다. 아주 살짝 쌀과 술 느낌이 남아있고 물처럼 넘어가서 앉은뱅이 술이구나 했습니다.
3. 3.5~4.5를 오가는 점수네요. 술맛과 분위기는 고평가인데, 사장님이 혼자서 하셔서 손님이 조금만 많아지면 감당을 못하시네요.
1,2번 안주시킬때는 금방 나왔는데 3번 안주는 체감상 한시간 기다린듯... 이런거 감안하고 천천히 마시면 되지 하면 고평가 할 수 있으실텐데, 안주 언제나와! 하면 어려우실 듯. 마음 비우고가세요.
석슐랭
옛 인사동의 흔적을 찾아서.
비오던 날 문득 떠오르던, 흐린세상 건너기.
옆옆 가게인 귀천과 함께
문인, 언론인, 예술가분들의 아지트였던 곳이에요.
이 곳에서 45년 되었고,
2000년에 지금의 사장님께서 인수받아 운영중이에요.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옛 인사동 이야기를 담은 메뉴판을 보니
옛 인사동의 풍경이 머릿속에 그려지더군요.
대추차는 묽은 타입이라 조금 아쉬웠으나,
대추가 듬뿍 올라가있어 좋았어요.
101124
'당당하게 들어오세요'라는 문 옆에 붙여진 글을 보고 당당하게 들어와 봤는데 너무 좋은 곳을 발견했다
내주신 동동주도 맛나고 북적한 주말 서울거리에 이렇게 한적한 곳이 있다니
여긴 아마 한적하지 않으면 별로 일 것 같긴한데 암튼 이날은 엄청 조용하고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혼술이 눈에 띄기도
보슬비 소리를 들으면서 해물파전과 동동주를 마시니 여기가 천국인가 싶음
해물파전은 엄마가 해준 맛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