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뉘조

인사동 / 뉘조 #상견례맛집 #청모맛집 #돌잔치맛집 청모 : 청첩장 모임이라는 뜻. 친척 어르신을 뵐 일이 있어 가게 되었습니다. 간판에 상견례맛집이라고 써있는데, 들어가보니 돌잔치를 하고 있더라고요 ㅋㅋ 한정식집인데 신기했습니다. 그래도 프라이빗한 룸도 있고 코스로 내어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먹을 땐 몰랐는데 ‘구절초’ 코스를 시켜주신 것 같아요. 인당 38,500원인데 꽤나 괜찮은 구성이었어요! 홍어회 또는 구절초메로조림 중 선택할 수 있는데 메로조림 선택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조미료 안 쓰고 간이 약한 느낌이라 조금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발효음식을 많이 썼는데 독특해서 좋기도 했지만 취향이 갈릴 수도 있다고도 생각했네요. (편으로 썬 감자를 발효한 애피타이저라든지, 마지막 매실차가 너어무 시다던지 ㅋㅋ) 가게명 ‘뉘조’는 농사의 신 신농의 딸 이름으로 양잠의 여신, 음식의 여신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낙지볶음, 연잎밥(별다섯개)과 나물이 진짜진짜 맛있었어요!

좋음과 추천 사이. 간이 자극적이지 않고 양도 딱 맞다. 친구랑 야채 많고 몸 건강해지는 느낌의 식당을 일부러 찾아간 건대, 늙었다고 생각하는 동시에 만족함 ㅋㅋㅋ #인사동 #한정식

모든 메뉴가 일관되게 맛없었다. 블루리본에 대한 신뢰(그리 크진 않았지만) 와장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