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지응지
접객이 굉장히 좋다.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을 듯. 차분한 분위기라 좋음. 차는 8,000-12,000원대, 빙수(말차/홍차)는 18,000원인데 둘이 먹어도 될 듯. 쑥차 향이 엄청 좋다. 목욕탕 쑥탕 마시는 느낌인데 좋았음. 전반적으로 조도가 낮고 따뜻한 느낌인데 오늘 처럼 날씨 좋은 날에는 중정 지붕 개방 되면 좋을 건데 하는 아쉬움이있다.
야미슐랭
2024.7.18
인사동에 위치한 전통 찻집 겸 차 박물관.
힙한것이나 전통적인것 어느 것 하나 가리지않고 다 좋아하는 나에게 딱 알맞는 곳. 서울 올라온김에 국립중앙박물관을 가서 전시를 본 후 꽤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찾아온 곳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전통차와 여러 음료들을 판매하며 간단히 진열장에서 전시를 하고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전통적인 외관에서 느껴지는 한국적인 색채가 아주 멋있다. 마치 사극촬영장의 어떤 건물을 보는듯한 느낌.
내부는 옛 공간들을 활용하여 새롭게 재단장한것으로 보이는데 이또한 조화롭고 멋지다. 다만 의자가 편하지않아 오랜 시간을 보내기에는 쉽지않을듯보인다.
내가 먹은 메뉴는
#쑥차 9,000원
#아름다운 꽃차(백화차) 10,000원
비가 내려 흙내음이 거리 곳곳을 뒤덮어서 생각이 났던 따듯한 쑥차.
준비된 다구들에서 물 넣고 50초정도 기다리면 되는데 색은 투명한 황토색이고 은은하면서도 깊은 쑥향이 인상적이었다.
매우 많은 꽃의 종류가 다 들어간 듯 이름이 아주 예쁜 백화차도 주문해보았다.
물 넣고 30초 정도의 시간 경과후 마시면 됨. 쑥차에 비해 조금 짧게 우려낸다.
색은 투명한 연두색, 꽃향이 상당히 고급스럽고 우아하며 주전자에 남은 색색의 꽃을 보는게 아주 좋다.
녹차가래떡은 서비스로 받았다.
미니미니한 2알의 가래떡. 불에 살짝 구워져있고 은은한 녹차향에 쫀쫀한 식감이 있어 먹는 재미가 있고 허기진 배를 조금 달래준다.
아주 친절한 접객과 자세한 설명에 차를 쉽게 즐길 수 있어 좋았고 연령대를 떠나 남녀노소 손님들이 모여 차를 즐기는 것을 보니 커피도 즣지만 전통적인 것을 즐기는 모습이 멋있어보였다. 마음에 드는 멋진 찻집.
허슐랭of밥얼라
빙수의 계절이기도 해요 여름은🍧
여기 빙수가 넘 맛있네요
녹차, 홍차 모두 좋았지만 녹차가 조금 더 좋았다..!
옛날 옛날 아주 오래전에..청담동에 있던 에땅이라는 카페의 녹차빙수가 생각나는 맛이었어요💚 만약 에땅 녹차빙수를 좋아했다면 방문🤣
석슐랭
인사동의 아름다운 차박물관.
홍차빙수와 관음차,
우리 계속 만납시다.
이열치열을 넘어선 매력적인 관음차와
더위를 달래주는 홍차빙수는
묘하게 참 좋네요.
그리고 이 고급치고 차분한 분위기마저.
capriccio
빙수가 맛있다는 소식에 궁금했는데 드디어! 깔끔한 한옥스타일 매장으로 티와 다기 전시도 예쁘게 잘 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내부 정원 같은 느낌의 장소에서 카페로 즐길 수 있는데 평일에도 식사 시간 끝날 즈음에 사람이 아주 많았다.
빙수는 홍차/녹차 두종류고 얼음 자체에 티가 잘 우려져 싱겁지 않고 차 맛이 잘 느껴진다. 연유나 견과류+팥은 따로 나오는데 기존 빙수 스타일 좋아하면 많이 첨가해서 먹으면 된다. 고운 얼음이라 개인적으로는 그냥 먹어도 시원하고 깔끔하니 좋았던. 양도 꽤 많아서 찬음식을 아주 좋아하는게 아니면 2명이서 먹기도 괜찮았다. 날이 더워 아이스 유자홍차도 주문했는데 단맛 중심의 아이스티와 차별화된 티느낌이 잘 나서 좋았다.
가격대는 조금 있지만 매장도 예쁘고, 친절하시고, 맛도 좋아서 좀 서늘해지면 차를 제대로 마셔보면 좋을 것 같았던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