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리
비엔나 커피, 비엔나 모카, 오늘의 쿠키 시켰다!
비엔나 커피는 커피 향이 강하면서도 어딘가 얕은 느낌이라 쏘쏘.
모카는 우유 향이 세고 초코에 가까운 맛이었다.
쿠키는 달달하니 완전 길티 플레져~ 음료는 전반적으로 무난무난
노트북 안될 것 같은데 자리마다 콘센트가 있어서 신기했다!
순두부찌개
파인애플주스, 에스프레소 콘파냐
에스프레소는 산미가 정말 너무 강하다. 하지만 이건 그냥 내 취향 문제이니 그렇다고 치는데..
파인애플 주스가 많이 실망스러웠다. 시럽을 쓰지 않고 파인애플을 갈아서 넣어준 것 같은데 맛이 밍밍함. 파인애플 특유의 새콤함은 하나도 없고 단 맛도 부족하게 느껴졌음. 7,500원이면 차라리 통 파인애플을 하나 사먹겠음.
별개로 뷰는 너무 좋았음.
슈크림
럼버잭의 시그니처 자몽에이드
자몽한개를 통째로 넣어줘요
그리고 달지 않아서 좋음! 새벽1시까지해요ㅎㅎㅎ
60km를 달려오는 외지인에게 선사하는 부암동의 평온한 밤
Sinclebear
비주얼은 깡패. 맛은 조금 심심하지만 괜찮았음
작약
한참 스코프 다닐 때, 스코프 바로 옆에 위치한 이 곳이 너무너무 궁금했었는데, 문은 무겁게 닫혀있고, 전체적으로 어둑어둑해서 선뜻 들어갈 마음이 들지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그냥 무심코 방문했는데, 외관에서 받은 첫인상과 달리 내부는 깨끗하고 빈티지하면서도 고풍스러웠어요. 요즘 카페에서 찾아보기 힘든 시간의 흔적과 카페를 운영하는 분들의 애정이 한가득 느껴지는 공간이었어요. 그리고 오랫만에 참 맛나는 라떼를 마셨어요. 창 너머 바라보는 부암동과 북한산도 멋드러졌고, 손님들 왔다갔다하면서 내는 소음도 반갑더라고요. 바로 옆 매장이 스코프여서 그런지 외부 음식은 반입금지, 취식 금지였어요. 너무나도 당연한거긴한데 내부공간 여기저기에 안내문이 붙여져있는걸 보니 잘 안지켜지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어요. 화장실은 건물 외부에 있어요. 하지만 매우 깨끗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