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케쉔의 해장 메뉴는 육개장입니다. 저처럼 흰쌀밥을 싫어하시는 분은 밥대신 만두를 시켜보세요. 갈비만두와 김치만두 말고 고기만두로요. 육대장의 육개장은 사골베이스여서 그런지 국물이 뽀얗고 톡쏘는 맛이 덜해요. 대파가 엄청 많이 들어가서 건더기와 만두만 먹어도 배가 불러요. #항상함께해
당케쉔
아직까지 제 안에서 가장 맛있는 육개장집. 어제 먹은 육개장이 먹어본 중 제일 맛있는 육개장인줄 알았건만, 같이 갔던 일행이 먹고 나오면서 '육대장이라는 곳을 한 번 가보고 비교해달라'는 말을 해서 바로 다음날 점심으로 먹으러 갔어요. 아직 그 맛의 기억이 남아 있을 때 비교해야 하니까! 이 지점이 예전엔 정말 맛이 없었다가 사장님이 바뀐 후로 갑자기 손님이 미어터지게 됐다는데, 과연 맛있는 곳이네요. 결론은 둘다 너무 맛있는데, 맛의 결이 달라요. 전날 갔던 문배동육칼은 깔끔하고 칼칼한 육수라고 한다면, 육대장은 사골 육수 맛이 아주 강함. 그래서 뽀얀 국물에 빨간 양념 한 스푼 더했다는 느낌이 강하더라고요. 부들부들한 느낌이랄까. 정신없어 먹고 나니 몸이 든든해지는 기분~_~ 그리고 같이 먹는 칼국수 / 흰 밥의 조화도 다르죠. 다만 흰쌀밥 정말 안 좋아하는 제가 흰쌀밥을 허겁지겁 적셔먹게 했다는 점에서 육대장의 손을 들어줘야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