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eee0129
12시부터 엽니다
빨간 스프 내스탈
볶음밥 맛 내스탈
만두 맛 내스탈
꼬치 못머거서 아숩
단율
아시아_우즈벡음식부문 맛집(5)
최근방문_’24년 8월
1.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음식은 참 생소하다. 그도 그럴것이 나라부터 아시아 월드컵예선이 아니고서야 이름조차 듣기 어려운 국가들 뿐이고, 나 역시 당장 떠오르는것은 “최용수 해트트릭” 뿐이니…ㅋㅋ 당연히 음식은 생소할수밖에 없겠다. 오히려 생소한 덕에 조금더 관심이 커졌고,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방문했다.
2. 꽤나 다양한 음식들 중 그나마 과거 러시아 이르쿠츠크에서 경험해본적있는 “샤슬릭”을 제외하곤 1도 알수없는 음식들을 설명과 비주얼만으로 주문했다.
- 보르쉬 (8,-) *
: 비트가 들어가 빨간 국물인데 감자 맛이 강하게 돈다. 국물에서 감자맛을 느끼기는 처음인지라 도대체 왜그런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그냥 그 자체로 감칠맛이 좋고 재료들도 푹익어 흐물흐물해 호로록 입속으로 사라졌다.
- 찐만두 (8,-) *
: 양고기향 가득한 만두는 사워크림을 둘러 산뜻함을 더해 너무 무겁지않게 만들었고, 조금도 불편한부분 없이 꽤 훌륭한 맛이었다.
- 돼지갈비볶음 (11,-)
: 내가 궁금하다해서 주문했기에 조금은 아픈손가락이다 ㅋㅋㅋ 고수가 들어가고 새콤 매콤한데도 불구하고 묘하게 익숙한 느낌이다. 그리고 가장중요한건 다른음식에 비해 손이 가지 않았다.
- 류랴케밥 (10,-)
: 토마토소스에 다진양고기가 올려져 나온다. 샤슬릭과 비슷하게나와 제대로 맛에서 눌렸다. 거의 기억이 없다.
- 샤슬릭 (양/돼지/닭/다진양 7,- ~ 8,-) ***
: 오늘의 하이라이트 샤슬릭이다. 향 좋고, 맛 좋고, 가격도 좋다. 특히 그냥 양고기보다 다진양고기에서 너무도 환상적인 양고기 특유의 풍미가 휘몰아치는데, 이날 먹은 음식들 중 최고를 꼽자면 당연히 다진양 샤슬릭이다 ㅋㅋㅋ
: 그리고, 깔려나온 양파가 생양파인줄 알았는데 상큼하게 양념이 되어있다. 훌륭한 불향가득한 고기류의 파트너다. 꼭 같이 먹길 추천한다.
- 올리브예 (8,-)
- 오크로시카 (8,-)
: “올리브예”는 마요네즈향 낭낭한 흔히 접할수 있는 사라다의 맛이고 ㅋㅋㅋ “오크로시카”는 ㅋㅋ 그 사라다 맛이 나는 스프요리다 ㅋㅋ 익숙한맛이고, 특별하기보단 국물은 좀 신기했다 정도다.
- 우즈벡 보드카
: 정확한 맛은 상세히 기억나지 않지만 꽤 잘어울렸다. 가격이 기억나지않는데 그리 부담되는 느낌은 아니었다. 마실수있는 환경이라면 소량씩 팔고있으니 한잔정도 마셔보고 판단하는것도 나쁘지 않아보인다.
3.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다음날부터 사장님이 휴가를 갈 예정이라 아쉽게도 안되는 메뉴가 많아 튀김만두, 삼사등을 맛보지못한건 참 아쉽다 ㅋㅋㅋ 그래도 다시갈 이유를 만들고 나온 기분이다.
4. 올해 여름의 최고의 발견이다 ㅋㅋㅋ 가성비 끝내준다. 가벼운 술자리도, 거나한 술자리도 격식만 필요없다면 무조건 만족할법한 곳이다.
* 결론
우즈벡 화이팅이다.
빵에 진심인 편
사마르칸트시티와 아시아는 취향차이
Mj지수 4
추천 메뉴 : 모래집초무침, 샤슬릭
사마르칸트시티로 우즈벡 음식을 입문하고나서, 샤슬릭&샴사의 맛에 빠져 종종 생각났었다. 그러다가 방문한 아시아
당근양배추 샐러드부터 내주시는데, 맛있었으나, 사마르칸트시티 당근라페가 진짜 대존맛이라서… 약간 매콤하니.. 또 생각나네
모래집초무침👍
신기할정도로 닭똥집이 부드러워서 내스타일이었다! 고수맛도 강하고, 신맛보단 매운맛이 주라서 맵찔이든 못먹을지도? 질긴 닭똥집을 안좋아하는 나로선 아주 맘에 든 메뉴였다
보르쉬
살면서 처음먹어봤는데, 진입장벽높은 비트색 수프 비쥬얼에 비해 맛은 감자맛이 많이 나는 한식맛이라 신기했다
샴사 (양고기)
잔뜩 기대했는데, 뭔가 아쉬웠다. 맛이 없었다는 건 아닌데, 사마르칸트시티 샴사 생각하고 먹었는데, 뭔가 빵이 퍽퍽했다는 인상..
샤슬릭
양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다진양고기
4종류인데, 다진양고기는 햄버거 패티같아서 좋고, 다른 고기들도 사장님이 직접 밖에서 숯에서 불향입혀서 구워주셔서 그런지 맛없기 힘들다. 같이 주는 식초에 절인 양파랑 먹으면 쭉쭉 들어감!
다진양고기는 햄버거 패티같애
저는 갠적으론 사마르칸트시티가 더 좋은데, 모래집초무침은 아시아밖에 안파는 것 같아서 취향따라 골라가시길!
우이리
샤슐릭. 각 8000정도인데 양도 많고 맛도 최고예요!! 비트가 들어간 감자맛 진한 스프도 맛있었어요.
tastekim_v
*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기대치가 높진 않았다. 대존맛이었다.
동대입구와 DDP 사이의 우즈벡 요리 전문점.
상호명이 하필 '아시아'라 검색도 힘들었는데.. 찾아갈 보람이 있는 곳이라고 감히 말해본다.
내일부터 휴가라 제공 안되는 메뉴들이 제법 있었다.
그래도 대부분의 요리는 주문할 수 있었고, 꼬치요리를 직접 숯불에 굽는 모습을 보며 선택이 맞았음을 확신.
[✔️ 메뉴]
- 메뉴 7개는 주문했으나 술까지 11만원. 현지인이 운영하는 곳답게 가격 훌륭하다.
1️⃣ 꼬치구이는 무조건 주문하시길 바란다.
닭/돼지/양/다진 양고기의 4종류를 모두 주문했으며, 슈하스코에 비할만치 큼직한 꼬챙이에 나온다. 직화로 구워낸 만큼 육즙이 뿜어 나온다.
맛은 모양 그대로. 닭은 육즙과 담백함이, 돼지고기는 지방의 고소함이, 특이한 것은 다진 양고기쪽이 그냥 양고기보다 맛이 좋다. 양 향은 살아있으면서도 고기의 질김이 없고, 보드라와 매력적. 곁들임 소스조차도 토마토 베이스의 감칠맛 덩어리라 고기풍미를 전혀 방해하지 않았다.
2️⃣ 보르쉬와 양고기 찐만두도 훌륭했다.
보르쉬는 다른 식당에서도 맛봤지만, 국물 한입 뜨자마자 이렇게 명확하게 감자맛이 나는 보르쉬는 처음이었다.
처음엔 다른분들이 장난으로 말씀하시는 줄 알았는데 정말 감자맛이 난다. 동시에 스지같은 탄력적인 고기와 양배추가 사르르.
양고기 찐만두는 비쥬얼보다는 의외로 마일드하다.
양고기 향은 나되 찝찔하지 않고, 사워크림의 새콤함은 느껴지되 지나치게 시지 않다. 적당한 정도의 밸런스를 잘 유지하는, 맛있는 만두의 왕도.
3️⃣ 특이한 편에 속했던 돼지갈비볶음.
앞선 음식들이 호불호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면, 여긴 시작부터 고수향이 뿜뿜이다. 동시에 시큼함과 살짝의 매콤도 치고 나오는 느낌.
이 이질적임만 이겨낼 수 있다면 그 뒤부터는 감자탕 먹는 갬성이다. 맛도 식감도 돼지갈비보다는 등뼈찜의 그 느낌이다.
4️⃣ 아쉬웠던(?) 메뉴 세 가지.
하나. 류라 케밥. 함박 모양으로 다진 양고기를 소스에 푹 담갔다. 소스는 적당히 달작하고 양고긴 쪄낸 모양새.
맛은 있었으나 다진 양고기 꼬치 다음이었던 게 비교가 됐다. 직화가 좀 셌어야지..
하나. 오크로시카와 샐러드. 둘 다 마요네즈 사라다 맛인데 아쉬웠던 이유는 오이 듬뿍 들어가서. 오크로시카는 감자와 요거트, 햄 등이 들어가 있는데 국물 떠먹는 사라다 느낌이라 제법 재밌다.
5️⃣ 술은 소주와 맥주, 우즈벡 보드카를 판다.
흔히 무색무취하다는 인상이 있는 보드카이나, 이곳은 첫 향에 청량음료 같은 시원한 향이 돈다. 물론 그 뒤는 소주스러운 알콜이지만.
[✔️ 총평]
- 현재까지 들른 중앙아시아 계열 음식점 중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