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아리랑

양고기 너무 맛있다 근데 굽는데 30분 걸림 그래서 추가 주문을 할 엄두가 안 난다는거 빼면 만족스럽다 다음엔 시작부터 3꼬치 주문해야지 왼 돼지 오 양인데 돼지도 괜찮음 하지만 하나만 골라야한다면 양

맥주 주더니 한참 있다 국수 주고 또 한참한참 있다가 양갈비 나옴. 애매한 오후 시간에 가서 준비가 길었던 걸까? 국수는 오이냉국에 소면 삶아넣고 부재료 푸짐하게 얹은 느낌이었다. 중국식 냉면과는 또 다른 시원한 맛. 양고기는 너무 질겨서 턱 빠지는 줄 알았다. 잘게 자를만한 날붙이도 딱히 안 보여서 적당히 뜯어먹고 나왔음. 근처 간 김에 들러봤는데 양고기는 실망스러웠다. 차라리 국수에 다른 걸 먹었어야 했다.

러시아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숨겨진 러시아 음식점! 감자만두에 샤워크림 올려먹고 샤슬릭 한점 딱 먹으면 내가 붉은 광장에 온 것만 같은 기분..

고려인이 운영하는 중앙아시아 식당인데 신기한 메뉴들이 많아서 한참 앉아서 읽었다. 메인 두개와 양꼬치를 시키고 싶었으나 꼬치는 2인분부터 가능해서 대신 만두를 시켰는데 음식들은 전반적으로 맛있었음. 음식 이름을 알고 더 잘 어울리는 메뉴들을 시켰으면 좋았을 것 같아 조금 아쉽구 누들이나 볶음에서 고기의 식감이 조금은 딱딱하지 않았나.. 그러나 새로운 요리를 먹게되어 기쁘다

러시아?중앙아시아? 음식점 국시는 살짝 달달하면서도 맛있었고 샤슬락은 언제나 옳은 고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