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영양센타 분당점

오랜만에 영양센터 삼계탕. 손님 많네요.

영양센타 분당점 명동의 그 영양센타 분당점. 전기구이 하나랑 삼계탕 주문,, 어느새 2만원 가까이 오른 삼계탕 가격,, 오랜만에 바삭한 전기구이랑 옛날 삼계탕 맛 그리고 큼지막한 무를 먹다 보면 예전 맛이 생각이 나는데... 그만큼 물가가 올라서인지 항상 손님이 많지는 않다.

압구정 토박이로 살아온 저는 압구정의 터줏대감 중 하나인 영양센타 압구정점에서만 먹었는데, 처음으로 다른 지점을 가보게 되었습니다. 분당점도 맛은 크게 차이가 없어요. 아주 바삭하게 잘 구워진 옛날통닭입니다. 저는 삼계탕은 좋아하지 않아서 통닭만 먹어요. 무우가 큼직하게 썰려나오는 게 이 집 매력이죠. 직원분들이 (사장님 추정?) 모두 친절하시고 다정다감하세요. 먹으면서 우연히 사장님께서 소금통, 물컵 등을 테이블마다 돌면서 천천히 정돈하시는 모습을 보았는데, 어딘가 애정어린 모습 (저만의 망상일지도) 이 뭔가 보기가 좋았습니다.

전복 삼계탕이 28000원이나 하는데 비리다고 ㅠㅠㅠㅠ 일반 삼계탕도 16000원인데 별로 인상 깊지 않았습니다...

연말에 남은 회사돈으로 먹는 점심. 옛날맛. 이게 벌써 15년전에 먹던 맛이라니... 싶었어요. (또르르) 삼계탕은 무난무난, 통닭은 너무 바짝 말라있는게 아쉬웠어요. 변하지 않아서 고맙다기보다, 아직 너무도 그대로구나 아쉬운 느낌이 컸답니다. #삼계탕 #통닭 #분당 #서현 #점심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