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베테랑

고등학교 때 학교 끝나고 종종 갔던 추억의 맛집. 며칠 전 오랜만에 갔는데 맛이 그대로더라구요.. 프랜차이즈 떡볶이에 길들여져버린 입맛이지만 그래도 가끔 생각나요! ㅎㅎ 근본 떡볶이

정자동 분식집에 정착하지 못해서 찾은 대안입니다. (강건너보다 수내가 가까운 사람) 분신센타가 괜찮은 시기가 있었는데 말이죠...

오래간만에 포장으로! 오뎅, 튀김, 떡볶이 최고 (순대는 상대적 평범한 맛)

옛날 학교 끝나고 사먹던 500원 짜리 컵볶이가 생각나는 추억의맛

지난번에 떡볶이가 너무 먹고 싶어 분당 떡볶이 맛집을 몇개 찾아두었는데 서현이 맛짱이라면 수내는 베테랑인 듯... 보기와 달리 맛이 삼삼한 편으로 독특하게 매운 맛이 나던 맛짱이 자꾸 떠올라 버림... (이것이 유동인구 차이인가) 둘 다 24시간으로 식사 메뉴가 많고 역 근처 작은 분식집. 맛짱이 학생들이 많아 보였다면 여긴 혼밥 직장인, 가족, 술꾼들의 마무리 같기도. 아이들 먹일 수 있는 맛이라는 일관된 특징과 깔끔함은 남지만 떡볶이'맛'으로는 찾아간다면 서현을. 허나 동네에서는 이 정도면 (치즈김밥과 튀김은 조금은 아쉬웠지만) 너무 만족스러울 집이다. 수내인들의 사랑방이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