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MBDA
입문하기에 좋은 프렌치라고 소개받은 신라호텔 콘티넨탈. 가격이 입문용이라기보다는 맛과 서비스가 안정적이고 클래식하다는 뜻으로 이해한다.
바뀐지 얼마 안된 올해 겨울 코스였는데, 전반적으로 철재료와 계절감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특히 차가운 요리인 아뮤즈부쉬와 애피타이저가 인상에 남는데, 촉촉하고 농후한 식감과 감미로운 풍미는 그야말로 관능적인 맛이 무엇인지 일깨워주었다. 훔치고 싶은 맛내기. 메인으로 갈수록 살짝 아쉬운 면이 없진 않았으나, 디저트에서 다시 만회하여 코스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다.
무엇보다 이날의 와인 페어링이 좋았다. 4잔짜리 페어링 메뉴에 샴페인만 별도로 추가했는데 하나같이 요리와의 조화가 출중했다. 그 중에서도 샴페인과 가리비 및 성게의 상승작용이 특히 훌륭했고, 마무리로 마신 라타피아 드 샹파뉴의 고귀한 단맛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처음부터 와인과의 조합을 고려한 요리들의 경우 와인 페어링은 필수에 가깝다고 할 정도로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기준 높은 요리와 와인과 서비스의 삼위일체가 이루어진 두 시간 반 가량의 식경험이었다.
맛나맨
생일이 하필 월요일이라 하는 곳이 넘 없어서 갔는데 완전 만족했다. 실내 쾌적하고 서비스 훌륭하고 깜짝놀랄 맛은 아니지만 안정적으로 맛있는 음식들이 마음에 들었음. 근데 다른 것보다 페어링이 아주 좋았다. 나는 양도 적당했는데 약간 배부른 정도 남편은 모자르다고 하는 거보니 점심에 가면 진짜 적을 거 같다. 멤버쉽으로 셋이서 디너 오면 딱일 듯ㅋㅋ
왹왹
가을가을한 플레이팅과 색감
농어 사랑
한우 사랑
식전빵 브리오슈 빵도 맛있음
이번엔 수비드한 재료가 많이 나오는듯
수비드한 배는 처음 먹어봤다
디저트는 여름에 나오는 샤베트류가 더 좋은듯
머랭 샤베트 그리워
deirdre
대만족이었던 런치코스의 기억으로 저녁을 예약.
점심의 기억과 달리 저녁은 매우 양이 많았으며,
메인 코스는 좋았으나 디저트가 무슨 프랑스 레스토랑처럼 엄청난 양이 나왔는데, 놀랍게도 맛이 없었습니다……
(맛없다고 사진도 안 찍었나봄. 치즈, 수플레, 쁘띠푸가 이어졌는데 하나같이 양이 많음)
디저트 양을 줄이고 좀 더 델리케이트하게 해줘…
한줄메모
맛있지만 아주 특별하지는 않았습니다. 한번쯤 또 갈만하다 싶지만 정작 때가 오면 그냥 다른 새로운 곳 도전하러 갈 것 같은 그런 정도의 만족? 다만 빵은 따로 팔았으면 할 만큼 맛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