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호수속으로
광주 통닭계의 양대 산맥인 양동통닭과 수일통닭! 양동시장 투어왔으니 통닭집은 빠뜨릴 수 없죠? 오늘의 픽은 수일통닭! 비가 좌락좌락 내리는데도 사람 엄청 많네요. 마주하고 있는 두 통닭집은 가게앞 노상에서 5개의 커다란 중식웍으로 종일 치킨을 튀겨내고 있는데 총성없는 전쟁 느낌! 저는 항상 반반치킨을 시키는데 두곳의 차이는 양동은 후라이드와 양념이 각각 다른 접시에 나오는데 수일은 큰접시에 두개가 함께 담겨 나옵니다. 소스도 양동은 간장(독자개발로 은근 요물), 와사비, 양념 세가지가 나오는데 수일은 양념 한가지! 그리고 양념치킨을 비교하면 양동은 양념에 푹 절여진 정도로 양념이 많지만 수일은 아주 살짝 버무린 정도! 맛은 제가 미세한 감각의 혓바닥이 아니어서 비스무리해요. 후라이드가 옛날 치킨으로 염지가 잘되있고 겉은 빠작, 속은 촉촉~두곳다 양은 어마무시해요.(프렌차이즈 2인 1닭을 하는 커플인데 다 못먹고 남은거 포장) 닭발튀김에 똥집4~5개까지 서비스로 나옵니다. 내부는 양동이 좀 더 낡은 느낌이고 수일은 약간의 리모델링을 한 느낌~ 째든! 두곳다 옛날 치킨 맛이고 제 입에는 달큰한 양념보다는 후라이드가 맛있어요!
큰바다
고온에서 튀긴 닭이 아주 바삭했고 살은 아주 부드러웠습니다. 제가 가슴살 같이 퍽퍽한 부위는 잘 먹지 않는데 여기서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양념이 조금 달긴했는데 과하진 않았어요. 남은 닭을 포장해와서 나중에 먹었는데 식어도 맛있었습니다. 추천.
따뜻해
3대천왕에 나온 양동통닭 바로 맞은편에 있는 통닭집. 광주 사는 친구한테 물어보니 본인은 무조건 수일이라고ㅋㅋ 아무튼 기름솥 다섯 개에 쉼 없이 닭이 들어갔다 나왔다하며 홀에도 들어가고 포장도 많이 하고ㅎㅎ
반마리만 포장했는데도 양이 꽤 많았다. 통닭은 무조건 옳은 법, 신나게 잘 먹었고 똥집 튀김도 괜찮았고. 다만 닭 손질이 거칠어서 그런가 작은 뼛조각들이 많이 나와서ㅋㅋ 뼈 발라먹기 귀찮아하는 분들은 싫어할 수도 있을 듯!
cocomumu
건너편 양동보다 낫다는 로컬들의 의견이 대세. 삼대천왕도 수일에 먼저 섭외가 들어온걸로 안다. 양이 굉장히 많다.
튀김옷의 맛이 꽤 맛있다. 그냥 시장통닭이랑은 다른느낌. 닭똥집 튀김도 같이 나오니 꼭 맛보자.
참고로 엄마님께서 드셔본 치킨 중 제일 좋아하시는 치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