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면옥(울산)-비빔냉면, 물냉면(11.0), 만두(5.0)
6.9/10
풍자 또간집 울산 편에 나온 함경면옥, 나는 살면서 한번도 안가봤기에 궁금해서 방문했었다. 날씨도 흐린 평일 점심 11시 거의 오픈 시간 맞춰서 방문했는데 이미 자리가 거~의 가득 차서 깜짝 놀랐다. 내 양 옆 테이블 모두 단골이신지 사람이 너무 많은게 다 풍자탓이라면서 이제 울산관광명소가 된듯 하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울산 20년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괜히 음식 사진 찍기가 그래서 못 찍고 나왔다ㅎㅎ..
먼저 풍자님이 엄청 드신 온육수가 나왔는데 아침이라 그런지 굉장히 자극적으로 느껴졌고 후추맛이 약간 나는데 강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한입 먹고 개인적으로 더 당기지도 먹지도 못했다. 이어서 비빔냉면과 물냉면이 나왔는데, 비빔냉면은 그냥 딱 상상하는 평범한 비냉이었다.
반면, 물냉은 약간 새콤한데 과일처럼 그렇게 인위적이지 않은 새콤달콤한 맛이 나서 중독성도 있고 맛있었다. 먹으면서 맛있게 먹긴 했는데 먹고보니 냉면의 맛은 또 아니라 호불호도 있을 것 같고 특히 어른들은 썩 안좋아할 맛이었다. 만두는 엄청크고 생각보다 정성스러운 만두라 꼭 드셔보길 권한다.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굳이 찾아가야 할 정도는 아니라고 느꼈고 약간의 공장식이라 맛이 바뀔..수도?! 있을 것 같다.
John Doe
회냉면. 가자미 회가 꼬들하니 맛있다.
갈비찜도 적당히 달큰한 맛. 고기가 아주 연한 건 아니고 씹을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