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속초생선찜

동해안하면 생각나는 음식 사실 생선찜이란 메뉴를 알기전에 저는 항상 바닷가에 가서 회만 주구장창 먹어댔죠..계절음식도 모르고 그 지역 특색있는 음식같은 것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회! 하지만 생선찜을 우연히 알게 된 후부터는 굳이 회를 먹기보단 그 지역의 독특한 음식을 찾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뭐 당연히 맛있으니까요..^^ 이 집은 속초버스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집입니다. 바닷가 주변에 위치한 다른 식당과는 달리 이 집은 반대편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고 세월도 좀 오래되어 보여 발길을 이끌게 되었죠. 메뉴는 종류만 약간 다를 뿐 모두 생선찜입니다. 모듬으로 시키니 가오리, 아구, 코다리 등이 걸죽하고 빨간 양념 옷을 입고 아주 푸짐하게 나옵니다. 생선찜을 못드셔보신 분들 아마 많을텐데 쉽게 생각하면 아구찜 양념을 여러 반건조 생선에 한 것이라 생각하면 뭐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역시 반건조 생선이다보니 싱싱한 생물보다 감칠맛이 훨씬 잘 느껴지고 식감도 약간 꼬독꼬독한게 씹는 맛도 좋습니다. 양념이 잘 베인 무는 또 다른 백미이죠.. 이런 양념에 베인 반건조 생선은 맛이 없을 수가 없죠. 이 생선에 어느정도 한잔하고나면 밥을 비벼서 2차전을 시작하게 됩니다. 사실 이메뉴에는 그다지 반찬이 필요치 않습니다. 그저 이거하나로 술도둑 밥도둑인 셈이죠.. 동해안에는 이런 생선찜을 파는 식당들이 종종 있으니 놀러가시면 생선찜 한번 경험해 보는 것도 아주 좋을거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