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가오리찜은 처음인데.
제주도에 갔을 때 갈치조림이 너무 맛있어서 나는 갈치를 좋아하는구나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나부다. 가오리도 참 맛있군. 잔뼈가 조금 많지만 부드럽게 살과 분리되고, 양념과 살을 밥 위에 얹어서 슥슥 비벼먹으면... 참 맛나다. 잘 익은 감자와 무도 일품. 먹다보면 약간의 비릿함이 조금 느껴지지만 감칠맛으로 치환되는 것 같기도. 둘이서 점심으로 소자 먹었는데 저녁에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도 가오리찜 냄새가 계속 나는 것 같아 입맛을 다셨다.
뜰똥
약간 달짝지근하긴한데 그래도 생선찜의 이데아
효라
삼삼합니다! 가오리찜으로 시켰어요 기교를 부리지 않은 맛
홍빵
속초 올때마다 가오리찜을 먹는 거 같은데
이모네 보다는 황가네가 좀 더 우리 쪽 취향이라
이번에는 다시 황가네로 방문했다
( 황가네가 좀 더 달큰하다 )
감자전과 가오리찜과 함께라면 맥주가 술술술
가오리찜 양념 진짜 너무 맛있고
감자랑 부들부들 가오리와 오독오독 가오리뼈까지
완전히 좋다
그나저나 황가네찜 바로 앞에 있는
저 악소 샌드위치 정체 아시는 분…
한남에 있다가 압구정으로 왔다가 사라진 그 악쏘랑 무슨 관계이신지요
tmsl
굳이 모듬 시키지 말고 가오리찜만 시켜도 된다는 글을 보고 가오리찜 시켰다.
대기가 있지만 회전율이 좋다. 가게 앞에 바다 보며 멍때리다보니 우리 입장 순서.
가오리를 먹어본 기억이 없어서 비교군은 없지만 부들부들한 식감에 놀랐구..자극적인 양념도 밥 비벼 먹기에 완전 내 취향.
가오리 자체에 단맛이 은근 강해서 먹다보면 물릴 수 있지만 또 가고픈 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