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곰돌
구봉산 꼭대기에 있는 쪼금 비싼 레스토랑입니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세트메뉴에 포함되는 ‘모듬 애피타이저’ 입니다. 키조개 관자, 닭고기, 새우, 가지튀김, 참치 타타르, 샐러드 등이 풍성하게 나와요! 양갈비, 등심, 안심 중에 가장 반응 좋았던 것은 양갈비였구요.. 파스타들은 평이했어요. 마르게리타 피자는 좋았습니다! 음식 맛있고 아이들까지 살갑게 챙겨주시는 친절함이 매우 좋았어요!
Luscious.K
#강원 #춘천 #델모니코스 "경치 좋은 곳의 한국식 이탈리안" 1. 춘천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닭갈비, 막국수, 민물매운탕 정도다. 그래서 괜찮은 양식은 찾기가 쉽지가 않다. 춘천의 명소 중에 하나인 <구봉산 전망대 카페거리>에 위치한 이곳 <델모니코스>는 이런 아쉬움을 어느 정도 해결해 주는 춘천의 소문난 이탈리안 식당 중에 하나다. 2. 구봉산 전망대 카페거리는 구봉산을 뒤로하고 전면으로 춘천 시내와 북한강이 보이는 전망 좋은 곳이다. 이곳에 여러 카페들이 줄지어 있는데, 특히 스타벅스나 투썸플레이스는 초대형 매장으로 손님을 유혹하고 밤이면 야경을 즐기려는 손님들로 주차장이 그득하다. 델모니코스는 언덕 위쪽 2열에 위치해 1열에 위치한 카페들 보다는 전망에서는 조금 아쉽지만 넓직한 내부와 시원한 풍경이 참 괜찮은 곳이다. 3. 이곳 음식은 <한국식-이탈리안>이다. 좋게 말하면 우리에게 익숙한 토마토소스, 크림소스, 오일소스 위주의 친숙한 맛이라고 할 수 있고 나쁘게 말하며 조금 고급 예식장 뷔페 맛이다. 호불호가 있으니 맛있다-맛없다를 논하기는 적절하지 않지만, 재료는 꽤 신선하고 특히 해물을 조리하는 정도를 보면 주방의 경험이 꽤 있는 듯하다. 오버쿡 하지 않고 적절히 부드럽게 탱글하게 조리하는 새우와 조개 등은 만족스럽다 4. 스테이크 종류들은 좀 아쉬운데, 일단 굽기의 정도도 잘 맞추질 못하고 고기가 퍽퍽해서 레스토랑에서 먹는 메리트는 없다. 5. 서울이라면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한 맛과 분위기이지만, 춘천의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해 있으니 느낌도 맛도 다르게 다가온다. 편안하게 가족식사, 데이트 등으로 손색 없는 곳이였다. PS: 이곳은 2인, 3인 세트메뉴가 가성비 좋다.
이나가
델모니코스. 구봉산에서 도로를 기준으로 시내쪽이 아닌 정상쪽에 위치한 레스토랑이다. 일단 맛있고 서비스가 아주 좋다. 알바가 아니라 교육받은 직업인이 근무하고 계신듯한 느낌. 화장실에 핸드타월이 아니라 수건이 있는거 보고 꽤 놀람. 한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외식이다 그러면 이런 집들을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냥 외식이면 단지 밖에서 먹는 집이 되었다. 나쁘다는건 아니고 한 끼 때우는 외식이 아니라 좋은 집에서 좋은 식사를 하고 싶다면 이런 집으로. 춘천에서 가본 파인다이닝이 딱 두곳인데(함지와 여기) 두곳다 만족스러워서 다행. 맛은 정말 전부다 좋았으나 스프가 버섯이라 약간의 흠집?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버섯 편식 쟁이들의 비율을 생각한다면 갈아 넣어 골라먹을 수 없게 만든 음식이란... 뭐 스프야 주기적으로 바뀔테니 의미없는 흠집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