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온 일행의 태백 최애식당.
여러 실비집을 돌아봤지만 이집이 으뜸이란다.
태백에는 많은 고기구용 실비집이 많으며 이를 먹으러 찾아오는 사람도 꽤된다.
주로 연탄을 이용해 굽고 대부분 연탄이지만 최근에는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아마 연탄관리가 쉽지 않을테니.
2023년 12월 기준 태백인구는 3만 8천의 작은 동네지만, 은행에서 볼만한 대기표를 뽑고 기다려야 한다.
안내를 받아 잡힌 테이블은 지붕이 덮힌 뒷마당.
덥긴 하지만 비가 오면 운치가 있을 만한 곳이었다.
오랜역사를 가진 곳의 밑반찬이 깔리면, 하나씩 먹어보는 의식(?)을 치룬다. 김치는 집접 담근것을 사용.
배추김치는 맛이 잘들었으며 톡쏘는 맛.
맛의 여운으로 매콤한 자극과 마늘맛이 가득하다.
깍두기는 잘무른 모습이 보기만해도 먹음직.
역시 잘익었고 겉부분은 가볍게 물러 있으며 새콤달콤.
동치미 속 배추는 숨이 죽지 않아 아삭아삭. 마지막에 넣는 모양이며 새콤하고 톡쏘는 맛.
기름진 고기 다음이라면 입안을 씻어준다.
파절이는 하이라이트.
고기를 먹을 때 개인 최애반찬이지만 잘하는데를 꼽기 어려운데 오랜만에 찾았다.
파의 매운맛도, 숨도 잘 죽여 먹기좋고 소스도 촉촉하게 젖어있다. 강하지 않은건 고기의 맛을 살려주는 정도로 조절 됐으니까.
■한우갈비살(180g)
양념을 하지 않은 갈비살이라 맛은 순수 그자체.
최상급은 아니지만 기름진 고기 대신 담백한고기를 좋은가격에 먹을 수있다.
미디엄 레어정도로 구우면 부드러운 감촉.
미디엄 정도가 되면 고기상단에 기름기가 올라오기 시작하며 부드러움보다는 씹는 질긴식감을 즐기게 된다.
최상 조합은 소스를 듬뿍 머금은 아랫쪽 파절이.
■한우살치살(150g)
갈비살보다는 기름기를 머금고 있으니 입 속에서 육즙이 터지는 걸로 시작.
역시 씹는 식감이 있는데 평소 투뿔의 육즙이 많은 것만 먹다가, 기름기와 담백함 중간의 맛을 오랜만에 접하니 새로운 기분.
육즙이 있는 만큼 소금과의 궁합이 좋다.
※육즙가득, 버터스러운 고기를 찾으신다면 다른 곳으로.
하림통닭
제가 먹어본 소고기중에 제일 맛있었답니다 입에 넣는순간 살살 녹는다는느낌이 이런걸까요?😭조금 비싸긴하지만 분명 돈값 하는 맛이었오요! 또가고싶네용 ㅎㅎ
JeO
실비식당은 말 그대로 실비만 받고 파는 집이라고 한다. 정육점 소매가 기준으로 박리다매를 하는 집으로 한우 180g기준으로 34000원이다. 고기질은 좋은 편. 이상하리만치 육사시미가 쫄깃하고 맛있다. 사이드 메뉴는 공기밥(된장찌개 포함)과 온 소면 밖에 없다. 그럼에도 내부는 넓은 편에 손님도 많다.
내셔널오지그래픽
음...
별로
레지던트리
이틀전에 먹은 횡성한우는 잊혀지더라구요.
가격 맛 무엇이든지 만족입니다!!
뭐 명성은 네이버 검색해보면 증언이 너무 많이 나와서..
(오롯이 현지식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으니 가게가 후져요 라던가 이런건 감안하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