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황소해장국

빨갛고 가벼운 우리가 생각하는 소고기국밥 그 자체입니다. 내용물이 아주 알차게 들어있는 황소해장국을 시켰습니다. 그럴 일 없겠지만, 선지를 직접 사와서 국을 끓이실때는 세 가지만 유념하시면 됩니다. 소피만 쓰면 단단하고 맛이 고급지지만, 돼지피를 섞으면 부드럽지만 감칠맛이 떨어집니다. 적당한 온도에서 천천히 익혀야 구멍이 덜 생깁니다. 선지는 소금을 이미 잔뜩 넣은 식재료니까 조심히 간을 맞추세요. 이 집은 소피만 사용한 선지를 쓰네요. 뻣뻣하지 않게 잘 익혔습니다. 해장하러 왔다가 더 취하고 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