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릭
10월에 제주갔을때 한번정도는 제주돼지or 흑돼지는 먹어줘야한다는 지인들 의견을 듣고, 숙소였던 세인트포 인근지역을 검색/ 현지인 추천을 통해 선택하게 되었던 "김녕제주흑돼지 정육점식당" ~찍은 사진이 몇장 없네요ㅠ 예약없이 평일저녁 방문했는데...단체손님들 때문에 좌석이 부족해서 15분정도 대기했다가 입장했어요~ 주변에서는 꽤 인기있는 곳이라고 식사하시는 옆테이블 주민분들이 말씀하시니 약간의 기대감이 상승했어요^^ 주인이신 여사장님께 고기추천을 부탁드렸는데...오늘은 제주돼지가 맛있다며, 추천해주셔서 제주 오겹살~ 그리고 목살 조금만 주문!! 냉장육이 아닌 생고기에 상태도 좋아보이고 등급도 높아보이는 두툼한 고기가 나오니 만족감은 올라갔습니다. 확실히 추천해주신 제주돼지가 맛이 좋긴 하더라구요~^^ 누린내 없고, 깔끔하고 부드러운 육질의 씹는맛까지!! 맛있게 먹다보니 흑돼지도 궁금해서 주문했는데~ 좀던 탄탄하고 쫄깃한 식감으로 이것역시 괜찮은 맛이였지만... 저를 포함 제 지인들 모두 제주돼지가 좀더 고소하고 기름도 적당하며 부드러워서 맛있게 먹었다고 하네요. 멜젓도 준비해주시니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취저일 수 있겠네요. 여사장님께서 친절하시고 정이 많은듯 잘 챙겨주셔서 좋았고, 기본찬들도 자극적이거나 간간하지 않고 적당히 맛이 좋았습니다. 식당 내부가 크진 않아서 손님들이 많으면 북적이다보니 정신이 없고, 일하시는 외국인한분은 소통이 수월하지 않아서 약간의 불편함은 있었네요. 200g기준 제주돼지 1.5~ 흑돼지 2만의 가격대였고, 다른 고기집에 비해 남다른 구성이나 특징적인 부분은 없는 평범한 정육식당이지만, 질 좋은 돼지고기를 먹으러 오기엔 괜찮은 곳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