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MS
모로미가 지점마다 메뉴가 다른 건지,
아님 대학원 때의 내가 시야가 좁았던건지
나에게 모로미쿠시는 무난하고 가성비 좋고 추억이 잔뜩 묻어있는 이름인데 그 모든 걸 덮어버리는 토마토해물탕 등장. 가볍게 마실 생각이라 히레사케 시켰는데 그냥 호다닥 마셔버리고 바로 소주로 갈아타게 만드는 요물.
따끈하고 녹진한 토마토국물 한 입 호로록 넘기고 차아ㅏㅏㅏ가운 소주 반잔 탁 털어넘기다 정신차려보면 소주도 탕도 순삭되는 맛….❤️
TK
낮부터 부어라 마셔라 하려고 찾아놓은 이자카야가 조금 늦게 오픈한 관계로 가게된 모로미쿠시.
여긴 강남점을 갔던 적이 있었는데 거기나 여기나 모든 음식이 다 무난하다. 특별하진 않지만 뭘 먹어도 괜찮은.
꼬치와 바지락 술찜, 월계관 쥰마이. 그리고 서비스 샐러드까지. 개인적으로 꼬치에 양배추를 곁들여 주는 부분이 참 좋다. 부어라 마셔라 하기에는 약간 가격이 있지만 맛있었음.
정접시🤍
모로미쿠시 자주 간다,,,, 나가사키 짬뽕탕, 모듬 꼬치 등 여섯 명이서 여러 메뉴를 시켰지만 흑임자 가라아게밖에 사진에 없음. 먹어본 것도 이거 뿐이고,,, 아무리 흑임자라지만 너무 까매서 놀랐다. 하지만 동행들 다 존맛이라며 맛나게 먹음. 1차로 가보니 모로미쿠시가 그 정도로 안주를 훌륭하게 내놓는 집은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었는데, 늦은 시간에도 사람들 발을 이끄는 건 단순히 시간뿐 아니라 최소 무난한 음식 퀄리티를 유지하기 때문인 것 같았다. 그래도 첫방문에 먹은 탄탄멘은 너무나 라면 같았음.
정접시🤍
이상할 정도로 내가 많이 끌리는 집. 술 먹다 집에 갈 때 여길 지나치게 되는데, 집에 가고 싶어하는 동행에게 항상 있는 애교 없는 애교 다 동원해서 한 잔만~~ 딱 한 잔만 더 하고 가자 하게 된다. 그러고 당연히 한 잔에서 안 끝나지. 몇 주 전의 방문에서는 간단히 클라우드에 탄탄면을 먹었는데 탄탄면이 너무 그냥 라멘 같아서 당황스러웠지만 이 집의 묘한 매력덕에 재방문에서 나름 훌륭한 모듬 꼬치를 맛 볼 수 있었다. 곱창으로 배에 잔뜩 기름칠하고 2차로 또 이런 기름진 걸 먹었는데도 술술 들어갔음. 술 꽤나 먹은 뒤 느낀점을 서술한 것이기 때문에 신빙성 있는 후기인지는 모르겠으나 결코 맛없는 집은 아니라는 것만은 확신할 수 있다. 재방문 의사 만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