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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정도면 지역구로는 훌륭한 중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요리, 재료, 가격, 메뉴의 폭 모두 괜찮은 편이고 매해 괜찮은 중식당은 줄어가는게 현실이라서요
외하
240730 돼지고기 탕수육(소), 간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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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금초 선생 별세 후에 뭔가 묘하게 달라진 느낌.
탕수육 모양이나 소스 등등 확연히 그 옛날 스타일은 아닌 듯
토끼꼬리
무슨 유명한 사람의 제자인가가 하시는 가게라고 유명하던데 좀 흘려들었더니 기억이 잘 안 난다… 그치만 달콤한 소스에 볶아낸 탕수육이 기묘하게 바삭하니 아주 맛이 있었다. 일단 튀김 종류는 다 맛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식사로 마파두부밥이었나를 함께 주문했는데 무난했다. 고깃집만 즐비한 회식용 상권이지만 중국음식 회식도 괜찮겠는데?? 탕수육은 끝까지 바삭했다!
생글이_진주FC
가격 : 유니자장 8, 삼선볶음밥 9,5 달인탕수육(소) 23, 메뉴 : 점심 스페셜 정식, 점심세트, 돼지고기류 2종, 기타채류 4종, 닭고기류 4종, 소고기류 5종, 새우 바다가잺 7종, 스프류 4종, 해삼 송이 전복류 6종, 관자류 3종, 야채류 3종, 싹스핀류 5종, 두부류 3종, 냉채류 2종, 코스요리 7종, 주류 시설 : 건물 2층. 주차장 지하에 있음. 와이파이. 좌석 약 50석. 화장실 청결 보통. 따뜻한물 나옴 분위기 : 일요일 13:10경 방문. 가족 손님 위주. 좌석 절반정도 참. 시끌벅적. 중국 분위기 나는 등 정도 있고 일반 음식점 같음. 서비스 : 홀 직원 3명. 주문후 기다림 5분. 후식 나옴 맛 : 탕수육이 큼지막함. 가위도 주셔서 잘라먹었다. 소스는 부어서 나온다. 많이 달지 않고 바삭하고 맛있다. 볶음밥이 담백하다. 자장면의 면이 쫄깃함. 다져진 재료라 씹기 편하다. 전반적으로 당근을 많이 쓰는데 잘 어울린다.
하동하동
흠….. 얘가 이런 애가 아녔는데… 중식 사대문파 출신으로 유명한 곡금초 쉐프가 연 식당이다. 이미 돌아가셨지만, 동탄에서 그 명성을 이어가 강남까지 진출한 가게다. 이 집에서 뭐니뭐니 해도 메인은 짜장, 짬뽕이 아닌 탕수육이다. 볶먹으로 내어지는 탕수육은 둥글둥글하고 퉁명스러운 비주얼과 달리 탕수육 소스에 무너지지 않는 바삭함을 가진 그런 식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케첩이 안들어간 소스는 탕수육의 단맛, 신맛을 그대로 보여주는 맛이었다. 분명히 그랬는데….. 이게 조금 약해졌다. 바삭함이 무너졌다고 할까. 온갖 외압에도 굴복하지 않던 단단한 바삭함이 약간은 무너졌다. 물론 분점을 냈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다고 하지만, 시그니쳐인 탕수육이 이 정도로 약해질 줄이야… 조금은 슬프다. 탕수육 말고 칠리새우, 짬뽕국물을 주문했다. 칠리새우는 중새우에 딱 정석적인 맛을 그대로 담아냈다. 탕수육이 아쉽긴 하지만 여전히 튀김류는 다른 중국집보다 강하기 때문에 좋았다. 짬뽕국물.. 이게 좀 재밌는게 국물자체는 진한 짬뽕 국물이다. 그리고 인위적으로 불맛을 내지 않아 좋았다. 특이한 점은 새우완자튀김을 짬뽕에 넣어주는데, 이게 맛에 상당히 영향을 미친다. 전반적으로 매콤함과 깔끔함이 공존하는 짬뽕국물에 새우가 들어가니 약간의 단맛과 감칠맛이 도는게 놓았던 잔을 다시 올리게 해주었다. 시그니쳐였던 탕수육이 조금 아쉬운 집이지만, 여전히 다른 중국집보다 매력이 있는 곳이다. 강남에 있는 상해루를 한번 가봐야 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