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사탕
만약 이 집 평양냉면이 싫다면 그건 그냥 평양냉면이 평소에 싫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간판처럼 원래는 곰탕을 파는 집이지만 평양냉면이 더 유명해져버린 집입니다.
이집은 온육수나 면수를 미리 주지않고 냉면을 시키면 그때 냉면과 함께 면수를 한 컵 가져다 줍니다.
육수는 육향이 진하며 간은 좀 있는편입니다.
면은 메밀함량이 몇프로인지는 모르겠으나 메밀함량이 많아서 쫄깃한 식감보다는 잘 끊기는 편이며 메밀향이 많이납니다.
면을 풀기 전 물은 간이 좀 쎈 편이지만
면을 풀면 메밀향이 섞이며 간이 좀 약해집니다.
백김치가 간이 쎄서 슴슴하다 생각하면 이 김치와 먹어도 되고 그렇지 않다면 그냥 온전히 냉면만 먹어도 좋겠습니다.
모든 메뉴에는 양갱이 두 조각 있어 후식까지 함께 나오는 모양입니다.
만두보다는 다른걸 시키려다 제육 반이있길래 시켰는데 생각보다 양은 적지만 맛이 꽤 괜찮더라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이 집은 제육을 메뉴판을 확인한다면 알수 있지만 일반돼지가 아닌 버크셔 k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가격이 비쌀수도 있지만 서울의 평양냉면집 가격을 생각하면 이 가격에 이정도의 정갈함이면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갓이다보니 내부가 그리 넓지는 않습니다.
개별 주차장이 마땅히 없어 오히려 지하철을 타고 오는것이 훨씬 더 편할것같습니다.
티티카카
대구에서 두번째 평양냉면
우선 매장이 엄청 청결하단 느낌을 받았고 면은 메밀100%
육수는 간이 좀 있는 편이고 함께나온 면 삶은 따뜻한 육수와 양갱? 같은것도 맛있었어요.
비소식
️23/05/04 목 점심 1번째 재방문 11:35 노웨이팅 냉면 + 반수육 군대 때문에 대구 간 김에 들름. 그저 그렇다. 찾아갈 맛은 아닌 듯. 평냉집이 그렇듯 수육 가성비 별로임. 재방문: X
먹는보살
이번 도전은 맡김한상차림!
음식의 질이야 말할 것 없이 믿고 먹는다.
이런 색다른 구성을 시도한 점이나 그 완성도가 퍽 마음에 들었다.
특히 주전자 요리의 아이디어가 좋았고, 은은한 계피향이 느껴지는 감 그라니따와 후식인 메밀아이스크림이 각별했다.
먹는보살
정갈한 담음새, 세련된 한상차림.
맑은곰탕의 기술과 오랜 연구를 거친 제면 기술이 만난 서울식의 육향 가득한 맑고 고운 평양냉면과, 단맛 없이 감칠맛과 풍미 가득한 들기름비빔냉면. 삼삼한 만두까지 완벽.
이 가게가 현 위치로 확장이전 하기 전부터 자주 오던 토박이로부터 들은 평:
솔직히 여기 오자고 할 땐 이전 경험만으로 '굳이?' 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와 보내 괄목할 만한 놀라운 발전과 적극적인 개선을 통해 안정된 맛에 놀랐고, 이전한 장소의 인아웃테리어 역시 미감을 충족시켜 준다.
내 감상: 들기름국수는 내가 만든 거랑 똑 빼닮아서(단맛 배제한 지향점이 완전 동일)소름.
냉면 육수는 이것저것 다양하게 넣은 복합적인 풍미보다는 쇠고기 온리의 스트레잇한 맛. 염도는 딱 먹기 좋음. 제면에 아주 신경을 많이 쓴 듯. 부드럽고도 탄력적인 식감과 곡향, 끊김까지 완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