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윤옥연 할매 떡볶이 본점

여긴 말해 뭐합니까

난해하네요. 암것도 모르고 가서 주문을 잘못했어요. 날이 추워서 오뎅을 추가 했는데, 오뎅 튀김이네요. ㅡㅡ 슴슴하고 달지않은 떡볶이가 점점 매워지는 국물 스타일인데, 떡볶이를 먹는게 아니고 만두와 튀김을 국물에 찍어먹는 집이네요. 옆테이블 보니 1인1떡으로 튀김 쌓아놓고 드시네요. ㅡㅡ

아니 왜 떡볶이가 안달죠..... 적응을 못하겠는 맛이에요 주변 로컬분분들은 아무렇지 않게 먹는데 전 한입먹고 당황 또 다시 먹어보고 당황 근데 웃긴건 지금 또먹고 싶댜는 거에요...... 요상한 떡볶이..........

신전떡볶이에서 단맛 뺀 떡볶이 강렬한 후추맛때문에 호불호가 매우 갈리는 듯 했고 나는 너무 너무 너무 호였다 😋 만두튀김 한입먹고 국물 넣어서 먹는 것도 행복했음 제발 서울에 분점 내주세요

이 가게 아니면 어디서도 먹을 수 없는 맛을 자랑합니다! 단맛 아예 없는 떡볶이입니다. 후추와 다대기의 톡 쏘는 매콤함이 특징이에요. 갓 튀긴 어묵은 아주 탱탱한데 그맛이 또 일품입니다. 타향살이하며 제일 그리운 고향 음식 하나를 꼽으라면 주저 없이 여길 고르겠어요... 영혼의 떡볶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