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으으음 애매했다모🍄🟫
가게 사장님은 정말 친절하신데, 소바가 엄청 맛있다는 모르겠다모.. 여기 근처 묘오또나 광화문 쪽에 있는 미진이 더 입맛에 맞았다모🍄🟫
생강 + 짠맛이 느껴지는 소바라 달달한 소바 싫어하는 분들은 입맛에 맞을 수도 있을 것 같다모~🍄
로보
국물이 맛있다. 우동면은 수타면인지 쫄깃하다. 재료 하나하나가 살아 있다. 딸 아이가 면발을 쪽 빨아서 면이 춤을 추면서 입으로 들어갔다. 우동 국물 몇 방울이 아이 얼굴에 튀었는데, 아랑곳하지 않고 해맑게 웃었다.
서기
살면서 처음으로 오리소바라는 것을 먹어보았습니다. 찬 메밀면을 오리고기와 대파가 들어간 따뜻한 쯔유?에 담가서 먹는 오묘한 메뉴였습니다. 쯔유 향과 오리기름이 단짠고소하니 잘 어울리더군요. 면은 메밀 함량이 높은지 향이 은은하지만 강하고 툭툭 잘 끊깁니다. 사실 면 자체가 고퀄이라 그냥 소금만 쳐서 먹어도 맛있을 듯. 사장님이신 것 같은 분이 상당히 인자한 바이브이십니다. 곱배기 완면하고 쯔유에 면수 말아서 바닥까지 비우니까 굉장히 흐뭇해하십니다. 근데 가격이 최대 장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