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반창고
여름에 이 동네에 왔는데 여름이 다 가고 나서야 오게됐다.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물막국수 하나 먹어야겠다 싶었다.
계절이 바뀌니 주전자에 나오는건 따끈한 메밀차. 구수하다.
반찬은 하나, 짭조름하고 새콤한 무짠지.
하나를 집어먹으니 면을 뽑는 소리가 들린다.
면을 뽑는 기계소리
■메밀물막국수
고명으로 김과 메밀새싹, 오이, 깨가 한웅큼 봉긋하게 솟아 올라와있다.
메밀새싹만 먹으면 씁쓸한 맛.
그러나 면발과 함께하면 잊혀진다.
면발은 쫄깃하며 잘 끊기지 않는다.
진한 맛을 내는데 이내 국물에 푼 다대기의 고춧가루에 맛을 뺏긴다. 약간 매콤하게 느낄 수도 있겠다. 또한 김이 맛에 큰 역할을 하며 고소한 맛을 낸다.
막국수 그릇을 들어 한 모금.
시원한 육수, 간장에서 온 단짠의 조화에 감칠맛. 고춧가루의 칼칼함이 있는 동시에 깨의 고소함이 입에 돈다.
면의 성격과 맛은 계절마다 조금씩 다른것 같다.
금짱(구 언뜻)
우면동 봉평막국수
우면동에 위치한 메밀 요리 전문점. 우면산 등산 후 막걸리 한 잔 하러 온 손님들이 많으시네요. 물막과 비막, 메밀전병에 회를 추가했습니다. 면발은 전분을 넣어 만들어 약간 찰기가 있는 스타일이고 메밀향은 강하지 않은 편. 물막 육수는 채수+동치미 블렌딩에 간장으로 간을 한 듯 한대 슴슴한 맛입니다. 비막엔 기본으로 가오리회무침이 들어가있는데 양념이 꽤 자극적이고 회무침에서 후추의 칼칼함이 느껴져 비막에서도 비슷한 맛이 감지됩니다. 막국수 보다 오히려 메밀전병이 매력적이었는데 9000원에 사이즈도 크고 김치를 넣어 산미도 아주 좋아서 대만족이었습니다.
투명한반창고
겨울과는 다른 초여름의 막국수. 계절의 변화, 시원한 막국수의 계절. 계절에 상관없이 메뉴는 늘 물막국수. 고소한 참기름의 향만큼이나 연한 메밀 새싹과 김도 고소하고 바로 뽑아낸 면은 쫄깃하고 진한 맛을 낸다. 반찬인 새콤한 무를 면에 감싸면 새콤한 맛은 줄어드니 곁들이기 좋다. 고춧가루가 들어간 다진양념이 약간은 마음에 안들지만 동치미에 간장으로 맛을 낸 육수와 만나면 때론 가락국수같다. 그리고 개의치않고 한 그릇을 다 비워내는게 어렵지 않다.
투명한반창고
"간장의 감칠맛이 매력적인 육수, 봉평막국수전문" 올여름 더위를 가시기 위해 몇 번이고 양재천을 건너 찾았던 우면동 막국수집이다. 날씨가 쌀쌀해졌는지 점심에 손님이 확 줄어들어 보였다. 언제나 그렇듯 주문은 막국수. ■반찬 새콤한 무짠지와 짭쪼름한 얼갈이 배추가 나온다. 막국수가 나오면 집중해서 그런지 처음 몇을 먹고 나면 잘 안먹게 되는 것 같다. 반찬이라지만 막국수에 넣어 먹어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이제서야 드네. ■메밀물막국수 여기서 몇 번이고 먹었던 메밀면 중에 오늘이 면이 빼어났던 날이다. 면에 메말 맛은 진하고 달다라고 느껴질 정도였다. 육수는 달지 않은 편이고 김과 깨로 고소한 간장육수이다. 아래쪽으로 다대기 대용인지 고춧가루가 들어가 있는데 풀어내면 우동 육수와 유사한 맛이 난다. 콩나물을 닮은 고명은 메밀새싹인데 고소한 맛과 풀맛이 나는게 특징. ■메밀부추 테두리는 바삭하지만 안쪽은 촉촉하다. 보이지 않는 찹쌀이 주는 쫀득함, 새콬함, 고소함이 있다. 신김치가 길게 들어가 먹기는 쉽지 않아 가위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냈는데 새콤한 맛에 이끌려 하나 더를 외치게 된다. instagram : kodak888
투명한반창고
매번 양재동에서 점심을 해결했다가 이번엔 양재천을 건너 우면동을 찾아보았다. 이제 날씨도 덥고하다보니 막국수집이 바로 눈에 들어오더라. +메밀부침 얇은 두께지만 작은 피자크기라고 해도 될만큼 크게 나오며 막국수와 같이 먹는걸 기준으로 하면 3~4명이 같이 먹어도 될 만해 보였다. 찹쌀가루를 넣어 고소하면서 새콤한 맛이 나며 찰기가 있었다. 메밀부침에 포인트는 배추였는데 배추김치를 씻어 쓰는지 숙성되어 잘 익은 맛이 부침의 맛을 완성하였다. 메밀부침이지만 김치의 맛이 포인트. +물막국수 기계에서 방금 뽑아낸 메밀면이 진하다. 그 위로는 오이와 숙주를 닮은 메밀새싹이 한가득. 육수에는 깨와 김이 둥둥 떠있다. 걸어오느라 땀을 흘렸으니 육수부터 한 모금. 새콤보다는 달콤이 먼저 나오는 새콤달콤의 육수였으며 깨와 김으로 고소한 맛이 난다. 진한 메밀면은 입에 빨려들어오는 탄력이 좋으며 쫄깃한 식감이다. 오래씹을 수록 담백한 맛이 일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