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scious.K
#방배동 #주
"언발란스한 맛내기"
"명성에 비해 초라한 음식"
전국 몇 대 OOO 이라는 타이틀은 유명한 음식 평론가나 블로거나 리뷰어 들의 입과 글에서 만들어진다.
맹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참고사항은 된다.
그런데 이젠 나에겐 불신의 타이틀로 고착되나보다.
전국 3대 탕수육 중에 두 곳의 처참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예전엔 나쁘지 않았던 대가방의 아쉬움도 그렇겠지만 아직까지 탕수육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방배동 <주>의 아쉬움은 그렇지 않아도 탕수육을 좋아하지 않는 본인에게 탕수육은 맛없는 음식이라는 고정관념까지 생기게 될 판이 됐다.
#탕수육
리뷰들을 보면 얇은 튀김옷의 바삭함이라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리뷰다.
주의 탕수육은 꽤나 두툼하다. 고기도 두툼하고 튀김옷도 두툼하다.
잘 튀겨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포실한 느낌이 드니 식감상 얇은 느낌이 드는 것이다.
게다가 달디단 소스가 사탕초럼 코팅이 되어 있어 그 식감까지 더해져서 생긴 식감의 환상이다.
튀김옷 기준으로 튀김은 잘 튀겼다.
그런데 고기에 육즙이 전혀 없고 퍽퍽하다.
소스의 수분 도움 없이는 먹지 못하겠다.
소스는 더 문제다.
탕수육 소스는 단맛, 신맛, 짠맛의 발란스가 있어야 하는데 주의 탕수육은 단맛이 너무 우세하다.
단맛만 있는데다 퍽퍽한 고기는 최악의 탕수육이 된다.
결국 4인이 탕수육 반도 못먹었다.
#난자완스
또 다른 유명 메뉴인 난자완스도 아쉬움이 크다.
싱거운 소스의 맛도 그렇지만 소스에 전분물을 너무 많이 넣어 콧물 같은 식감은 내 스타일은 아니다.
전문물에 의지하는 난자완스 소스는 처음 본다.
싱거우니 맛도 없다.
#깐풍기
일반적인 깐풍기와는 다른 맛이다.
간장과 고추의 조화로운 마른 볶음이라기 보다는 라조 스타일의 소스가 걸죽하고 전분까지 푼 느낌이다.
깐풍기를 시켰는지 라조기를 시켰는지......
그래도 간이 맞고 매운맛이 적절해 맛있게 먹었다.
튀김옷이 걸죽한 소스에 지지 않는 것을 보니 이집은 튀김 솜씨가 좋다.
#짜장면
달다....
#볶음밥
싱겁고 가볍게 볶은 느낌이라 집볶음밥 스타일.
전체적으로 간이 맞지 않고 맛의 발란스가 아쉽다.
튀김은 잘 튀기신다.
서비스는 좋으셔서 최악은 아니지만 음식은 명성에 비해 아쉽다.
타잔
여태 먹어본 탕수육중 여기가 압도적으로 최고네요.
튀김껍질 얇고, 부먹파가 아닌데 부어먹어도 눅눅함이 적당히 스며들어 바삭함도 공존합니다.
짜장도 4점은 되겠네요.
카카오맵 리뷰를 보고 불친절함을 걱정했는데 그런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뽈러버
3대 탕수육집이라는데~
정말 다 맛있었음
탕수육도 탕수육인데 짜장 먹고 셰프 납치할까 고민함(뻥임)
모모모
오잇 집 근처에 탕수육 맛집이 있었다니 놀랐다모🍄
하나도 안 질기고, 고기도 커서 맛있었다모🍄
짜장면은 딱 평균! 그치만 안에 해삼도 있고 고기도 크고 맛있었다모🍄
다음엔 요리도 먹어야겠다모~🍄🍄🍄
"맛있다!"는 나의 지도
잘 만든 탕수육임은 알겠는데 꿀꽈배기 같은 볶먹이라 다 먹기엔 부담스럽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