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양반댁

가끔 반찬 많은 한정식집에 가고 싶을 때가 있어서 다녀와봤다. 메뉴는 크게 메인으로 취급하는 정식 2개와 코스요리 하나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한정식) 그리고 일품요리들로 구성되어있다. ​계절에 맞는 봄나물과 다양한 종류의 김치, 김, 잡채, 물김치, 그리고 호박전 김치전 등의 작은 전들과 한식에서 빠질 수 없는 찌개까지 맛볼 수 있는 게 한정식집을 찾아가는 이유. 보리굴비의 ​큰 뼈들은 대충 발라져 있어서 나머지 발골하기도 어렵지 않았다. 이모님께서 장갑끼고 먹기 쉽게 분해해 주시고 가셨던 덕분이랄까. 함께 나온 녹찻물을 밥에 부어서 야무지게 말아주고 먹으니 딱 좋더라. 발라낸 보리굴비를 밥에 얹어서 먹어줘야쥬. 정식에 나오는 밥이 솥밥이다! 기대 안했는데 오. 거기에 ​간장게장이 꿀. 비린내도 없고, 엄청 짜지도 않고 적당하고 살도 많고 비판할 게 없다. 누룽지도 제대로고 무엇보다 미리 퍼낸 밥이 찰기가 돌아 만족스러웠다. 말그대로 맨밥만 먹어도 맛있는 맛. 먹고 가기 좋은 곳이다. ​

인사동 양반댁 이름값못하는 대표적인 맛집. 회사근처라 임원들이 자주가는데 임원들한테만 잘해주나봄. 1.매우 불친절 방으로 안내받았으나 찬을 나를때마다 문짝 떨어져나가는줄.. 굳은 얼굴로 음식상에 쾅쾅놓는건 기본 입장안내서 부터 서빙까지 시종일관 떯떠름한표정 ..손님오는게 안방가운듯 보리굴비 시켰는데 녹차물을 안가져다주면 어쩔거임? 달라고하니 또 얼굴에 짜증. 2.위생 출입문까지 가는길에 주방이 노출되어있음. 각종 재료쓰레기들, 들통들이 보행길에 삐져나와 미관상 더러워보임. 일단 그걸보면서 입장하면 떫떠름한데 돈은 벌고싶다고 얼굴에 써있는듯한 주인장과 직원들이 나타남 된장국, 계란찜등이 별도의 국자제공없이 한그른에 담겨나옴. 비지니스등 남과 미팅한때는 누군가는 먹는걸 포기해야함. 3.시끌 주방이 하도시끄러워 독방에 있어도시끌 4.비즈니스 모임.가성비 한마디로 가성비 않좋음. 특히 비지니스 식사는 독방을 줘도 하지않는게 나을듯 손님조차 불쾌해한 직원의매너. 5.총평 줄서서 먹을 곳 절대아님. 인사돔 터줒대감답게 품격을지키는 음식점으로 거듭나시길. 서비스만생각하면 환불요청하고 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