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룬
[낚지볶음, 생선구이]
사실 한정식은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메인보다 반찬이 중요하다는 것이 지론인데 반찬 다 맛있는 집은 찾기 힘들다. 그런데 이 근처에서 밀과 보리 외에 반찬 다 맛있는 집을 처음으로 찾은 것 같다.
조금 반찬이 간이 짜긴 했지만 전부 맛있었다(버섯요리, 시금치무침, 김치, 숙주나물, 김무침. 김치도 괜찮았다. 요즘 밖에서 김치가 괜찮은 집이 흔하지 않다.).
메인은 낚지볶음과 생선구이를 시켰는데, 생선이 조금 작긴 했지만 비린 맛 안 나고 맛있었고, 낚지볶음은 맵지 않은 점이 좋았다.
주 고객층이 좀 나이가 있는 편. 토, 일요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5점을 주지 않은 이유는 뭔가 특징적인 메인같은 것이 없다는 점이 아쉬웠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