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가
1. 텃밭에 노는 닭. 물닭갈비입니다. 태백음식이라고 생각했는데 엄밀히는 광산 음식이니 이 일대에 퍼져있다고 해야겠죠.
여기도 삼척보다는 도계라 불리는게 더 어울리는 것 같고요.
2. 제가 인천사람인데 (왜인진 모르겠지만) 인천 서구에도 물닭갈비라는 이름으로 가게 몇 개가 있습니다. 그 집들을 생각하면 갔는데요.
인천 서구에 위치한 집들의 물 수위가 자작하다면 여기는 텀벙 수준? 물이 아주 많습니다. 사실상 전골…
3. 순한 맛을 주문했지만 충분히 맵기에 대체 매운 맛은 어떤 걸 보여주나 싶은데 리뷰를 보아도 아직 매운 맛을 주문한 용자는 없는 것 같네요.
메뉴의 조리법과 구성이 특이한 것이지 맛 자체는 전통적 한식입니다. 미나리 부추등의 야채와 토막낸 닭… 맛 자체는 안정적입니다.
4. 광부들의 목 먼지를 씼어내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유래가 있지만 돼지고기도 효과 없듯 이것도 딱히 효과는 없을것 같지만… 그렇다면 더 대단하게 맛으로 살아남았단 뜻이겠죠. 삼척 가는길에 아침으로 먹기 좋습니다.
문요미
카레향이 살짝 나는 칼칼한 물닭갈비집!
향채소가 듬뿍 올라가는게 특징
주인할머니 통에담긴 닭을 그냥 퍼서주시기에
닭이 부위별로 들어있진않고 랜덤이에요
하지만 퍽퍽살을 싫어하는 사람조차 맛있게 먹을수있게
퍽퍽살조차 쫀득쫀득 마싯어요~
할머니분들끼리 일하시기 때문에
바쁠땐 주문하기 쉽지않아요~여유가 필요한곳
썸퍼
대학가고 취업해서 흩어진 친구들 간만에 도계 왔다고 하면 가는 곳임.. 청춘도 맛있지만 개인적으로 텃밭이 더 좋음..❤️
무조건 인원수대로 보통맛 시킨거에 우동, 라면사리 추가하고 불 켜주신대로 끓이다가 면, 야채 먼저 건져먹다보면 이모님이 오셔서 불조절도 해주시고, 고기 먹어도 된다고 하심 그때뷰터 전쟁 시작임..🔥
소맥 말아둔거 일단 옆으로 미뤄두고 고기 한점에 야채 둘둘 말은걸 와사비 간장에 찍어먹어야함ㅠㅠㅠㅠ (와사비간장은 주방쪽 가면 있음 셀프여...ㅎㅎㅎ) 그리고 소맥 한모금 하기... 그렇게 열심히 먹다보면 국물이 졸아드는데, 주변 둘러보면 큰 양푼주전자가 육수임.. 육수도 슬쩍 리필하고 더 열심히 먹다가 볶음밥 시켜서 슥삭 비벼서 김가루 얹어주실때 (이모 김가루 많이 뿌려주세요..!)하면 잔뜩 뿌려주신다
그렇게 조금 눌러붙게 자글자글 기다리다가 불 끄고 와앙 긁어먹으면 끝...😎
2차로 술 더 먹을 생각이면 볶음밥을 포기해야 하는데,
물닭갈비에 볶음밥은 생명이라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조합이라 매번 터질거같은 배 부여잡고 2차가는 본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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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물닭갈비 1인 9,000 (2인) #우동사리 1,000 #볶음밥 2,000 삼척에서 꽤 유명한 맛집인 것 같아 숙소랑 거리가 있음에도 방문해봄. 아점 해장용으로 찾아간 곳이라 매운맛으로 할지 순한맛으로할지 고민했는데 순한맛도 충분히 매콤하다하여 순한맛으로 주문! 물닭갈비를 처음 먹어봐서 기대기대 국물이 처음엔 많은것같은데 푹 끓이면서 나중에는 적당히 졸아들고 고기에도 간이 잘 베어든다. 특이하게 카레향이 강하게 났는데 이 집만의 비법인듯 닭볶음탕과 닭갈비의 사이랄까 꽤 오랫동안 끓이는데 끓이면서 정말 맛있어진다. (처음에는 밍숭맹숭한 맛에 이게 무슨맛이야 하고 놀라는데 기다려보세요) 개인적으로 뼈있는닭이 맛있어서 더 좋아하는데 이곳의 닭갈비도 뼈있는 생닭을 잘라 사용하신다. 고로 고기도 맛있음. 순한맛도 충분히 얼큰하여 해장이 절로 되는 맛. 사실 저녁에 왔으면 소주각,,, 우동사리는 꼭 넣어드시고 마지막 볶음밥. 볶음밥이 맛없기도 쉽지않지만 또 대단히 맛있기도 쉽지않은데 보끔밥까지 맛있는거...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삼척 맛집으로 린정⭐️
👁👅👁
여기두 존맛
그리구 다들 엄청 친절하시다
손님들끼리도 서로 인사하는 상냥한 마을 도계읍...
삼척시 도계읍 최고~!~!~!!! 다들 건강하세요~!~!~!~!!
치킨집이 즐비한 골목의 끝자락에 위치한 텃밭에 노는 닭
허름한 외관에 비해 내부 매장은 제법 크고 깨끗하다
물닭갈비 첨먹어보는데 은근 매콤하다
국물이 졸아들면 제법 짜다 소맥 줄줄 들어갈 맛
독특하게 슬라이스한 단무지가 단면이 매끈해서 더욱 맛있고
깍두기도 아주 맛있음 여기에 흰쌀밥만 있어도 존맛각
볶음밥에는 기름을 아끼지 않으심
정말 신기한 건 가게가 제법 큰데도 굉장히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단 점이었다. 후드와 냉장고 모두 굉장히 깨끗함...
정말 관리를 열심히 하시는 듯 하다
아 글고 순한닭갈비라고 써있지만 순하지 않음
역시 강원도 사람들... 매운맛의 역치가 남다르시더군요....
충분히 매콤하니까 자신없다면 순한 맛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