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전통적 된장 베이스입니다. 처음먹는 분은 텁텁할 수 있습니다.식초랑 빙초산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여기 한치 물회랑 자리구이는 매일 먹고 싶어요. 야채와 한치가 오밀조밀하게 팍팍 들어가 있습니다. 자리구이는 뼈가 약간 센걸 쓰는데, 대가리 즙을 쏙 빨아먹고 살을 발라먹으면 고급지고 풍부한 생선기름과 감칠맛나는 살이 상당히 중독성 있죠. 애기도 잘먹습니다. 요새는 만약 시간이 많이 나서 외식한다면 요기를 갑니다. 관광지의 이기심 보다는, 일상성에 대한 정성이 있다고 해야하나요? 그렇습니다.
PS. 여름이라, 정말로 불앞에서 밥하기가 시로요 ㅠㅠ
DJ the Kid
자리돔은 5월부터 8월까지 제철이라 하고 한참 날씨가 더운 6-7월이 가장 맛이 좋다고는 합니다. 그리고 제주 내에서도 서귀포 쪽에서 주로 잡히는 생선이라 제주시 쪽에는 의외로 자리 물회를 하는 집이 많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더군다나 바로 이 보목항이 자리돔의 주 산지라는 얘길 들으니 꼭 들러 보아야겠다는 결심이 굳어졌죠.
뽈레 평점이 높지는 않습니다만 아마도 리뷰를 하신 분 숫자가 적고 약간 세꼬시 스타일로 회를 쳐서 잔가시 그리고 간간히 비늘이 있어 마음에 드시지 않으신듯 한데 저로서는 미식 체험을 방해할 정도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제주 여행 중 가장 맛있었던 한끼였습니다. 된장 베이스 물회가 보기보다 매우 깔끔하고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국물이었어요. 따라 나오는 반찬도 아주 실한 고등어구이 포함 버릴 것이 없네요.
관광객 위주라기 보다 인근 주민들이 자주 찾는 식당인지 대낮부터 동네 젊은 삼춘들이 모여서 하하호호 즐겁게 식사하시고 계셨습니다.
바깥 테이블에 앉아 식사하며 돌담 너머 보이는 바다 풍경도 잊기 힘든 장면일 것 같아요.
ps. 서귀포 5일장을 아침에 구경하고 이동하기에 딱 좋은 거리입니다. 서귀포가 숙소라면 쇠소깍이나 위미리 방면 동선일때도 잘 맞겠어요.
물개맨
#보목해녀의집 #물회 가 맛있다길래 가봤다
보통 먹는 물회랑은 달리 된장 베이스로 하는데
이거 현지인만 맛있다고 한다고....
육지입맛아니라고 한다고....
어쩐지... 한치물회 먹고싶었는데 이건 2인분부터되서
걍 자리물회 먹었는데 가시가..가시가..어휴... 내취향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