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
찜닭 하면 상상할 수 있는 스탠다드한 맛이었다. 친구 표현을 빌리자면 근본 있는 맛...
둘기
찜닭 리뷰를 쓰니 이전에 먹었던 기억이 떠올라 쓰는 중 ㅎㅎ 중앙찜닭은 리뷰를 올린 고수찜닭에서도 언급한 찜닭마니아 친구와 안동을 놀러갔다가 방문한 곳입니다. 시장의 90퍼센트가 찜닭인 인상적인 모습에 처음 놀랐고요, 몇몇 집에서 볼수 있는 엄청난 대기줄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1박2일의 짧은 일정으로 기다리면서까지 찜닭을 먹고싶지는 않아서 후기가 좋으면서도 웨이팅이 없는 곳을 찾았는데, 그게 바로 여기 중앙찜닭입니다. 항상 특정 음식이 유명한 지역을 놀러갔다가 맛집이라고 유명한 곳을 방문하면 실망했던 적이 많았는데, 여기는 평범했습니다. 일단 웨이팅을 안 한 탓이 큰 것 같아요. 저는 오래 전에 방문했는데, 그 이후에 방송을 탔네요. 계속 들어오는 손님들에 주방도 분주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조리를 해서 내야 했기 때문인지 닭에 양념이 제대로 배지 않았습니다. 고기도 좀 퍽퍽한 편. 그래서 찜닭이나 닭볶음탕을 먹을 때는 항상 고기를 찢어서 밥을 양념에 함께 비벼먹는데, 확실히 훨씬 더 나았어요. 찜닭의 도시에 온 만큼 기대를 많이 했는데, 찜닭 자체의 퀄리티도 높지 않은 편이고 오히려 인후에서 먹었던 고수찜닭이 맛있었던.....ㅎ 좀 아쉬운 기억입니다.
따뜻해
‘찜닭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데 괜찮으신가요?’
‘네 사장님 물론이죠 더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다면야..!!’
찜닭은 많이 먹어봤으니 다른 걸 먹어볼까 하는 생각과 그래도 안동에 왔으니 이왕이면 닭을 먹어볼까 하는 생각의 중간 지점이 여기 있었다. 그것은 바로 쪼림닭.
흥건한 국물 대신 더 진하고 점도도 높은 국물과 재료 하나하나에 더 깊게 배인 양념의 맛이 너무나 좋았다. 일반 찜닭과 달리 20분 이상 끓이기 때문에 쉽게 퍼지는 당면은 없지만 쌀밥에 비벼 먹으면 되니 돈워리. 조금이라도 남기고 오기 아쉬워서 싹싹 긁어 숙소로 가져와 막걸리와 먹은 것도 좋았고!
어찌 보면 뻔한 선택지에서 약간의 변주를 주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음을 또 한 번 느끼게 되었네. 서울에는 쪼림닭 파는 곳이 없으려나...?ㅠㅠ
배준호
마늘맛 넘 최고!!!!!!!!! 여기도 백종원이 사랑할 맛이네요 쪼림닭도 포장했는데 맛이 다른걸 못느꼈어요 굳이 봉천과 비교하자면 미친 마늘맛... 마늘맛짱
또치
안동은 찜닭으로 유명해서 무조건 먹어볼 생각으로 찜닭골목 진입, 친구가 유명한 곳이 있다고 해서 그대로 여길 들어갔다. 알고보니 백종원 3대천왕에 나온 곳. 2명이라서 안동찜닭 중(28,000)하나 시킴. 소 사이즈를 시키고 싶어도 대,중밖에서 없어서 선택지가 없었음. 맛은 매콤/보통/순한 맛 세가지였는데 우리는 보통을 선택. 들어가자마자 나오는 커플들 남은 음식을 보고 대를 시킨줄 알았는데 시키고 나니까 왜 그정도로 많이 남겼는지 알았음. 중인데도 불구하고 양이 엄청 많이 나옴. 닭 한마리에 야채도 듬뿍, 당면도 듬뿍. 아낌없이 주는 느낌. 원래 양이 너무 많아 밥은 안 시키려고 했지만 간장 소스가 매콤하고 짭짤하고 양념이 너무 잘되어 있어서 밥을 안시킬 수가 없는 맛. 결국 하나 시켜서 비벼먹음. 식당 근처에서 살고 있으면 남은 거 싸서 집가서 먹거나 가끔 포장해서 먹어도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조금 짠 느낌도 있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