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장군면; 곤드레말 추어탕
나름 동네 유명한 맛집이어서 손님이 늘 많다.
1시에 갔는데 자리에 손님들이 꽉차있었다. 그래도 대기는 거의 하지 않고 혼자 추어탕 한그릇 먹고옴.
원래 추어탕 안좋아하는사람인데, 여긴 정말 맛있다. 추어탕에 곤드레 나물이 잔뜩 들어가있고, 부추까지 넣어서 먹으면 속이 따끈해지고 든든한 기분이 됨.
다른 사람들이 추어탕 먹자고 하면 별로지만 여기는 좋아한다네.
뽈레 평은 안좋군ㅋㅋㅋ
글쎄요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은 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지만... 그래도 세종시민이 맛알못이 아님을 확신하며 몇 가지 말씀드리자면...
1. 볶은 들깨가루를 사용해서 더 구수합니다.
2. 약간 매콤합니다.
3. 곤드레나물을 썼다고 하는데 큰 차이는 못 느끼겠어요.
4. 무려 샐러드를 줍니다.
밥이 맛있지도 않아요. 향도 없고 밥알의 질감도 형편없습니다. 사장님이 친절하지도 않아요. 추어탕은 맛없으면 그게 이상한 거 아닌가요? 중간 수준의 맛이고, 절대로 사람이 붐빌 수준은 아닌데 왜 붐빌까요?
모듬 튀김의 새우튀김도 평범하고 고추를 쓴 추어튀김도 평범하고 추어만두 튀김은 공장에서 만든 걸 갖다가 쓰는데 왜 사람이 붐빌까요?
줄을 서면 윗층에서 커피도 주고 뻥튀기도 주기 때문일까요?
추어탕 한 그릇 먹기 위해서 이 길을 올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사람이 붐비는 것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데, 힌트가 있다면 세종시에는 정말 맛집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 힌트라면 힌트겠습니다.
아이들 먹으라고 시킨 돈까스는 단호박 치느 돈까스 같네요. 직접 만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뭐 다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맛집에서 어린이 돈까스 파는 것 정말 어쩔 수 없긴 한데, 그런 거 안 했으면 하는 개인적 바램이 있습니다만 사장님의 경영 판단이겠지요.
ㅇㅇ
들어가자마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놀랐고 먹어보고나서도 놀랐다. 아니 왜 어떻게 여기 이렇게 사람이 많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