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리
강추합니다.. 식혜가 존맛
왜말안하니
팥빙수
4000원으로 행복해지기 가능
콩가루인지 뭔가 빙수 중간층에 들어가있는데 팥이랑 잘어울림
약간 달긴한데 팥맛이좋아서 거부감이 크게없음
우유빙수는아니고 성긴 얼음이지만 가끔 이런것도 괜찮네~
석슐랭
예상대로 빙수보다는
재료에 대한 정성이 맛으로 그대로 드러나는
팥죽, 호박죽이 맛있군요.
빙수도 팥이 하드캐리해서
팥맛이 더 궁금해서 다음날 재방문했어요.
옛날에 할머니가 정성스레 끓여주시던
딱 그 단팥죽, 호박죽이었어요.
가격도 대자인데 6천원으로 착해요.
단 걸 싫어하시면 새알 단팥죽을 추천드리고,
단팥죽은 첫 맛에 달다! 였는데,
먹을수록 그 달달함에 끝까지 손이 가는 매력이 있더군요.
날이 갑자기 추워지니,
이집 팥죽, 호박죽이 그리워지는군요.
옛 것, 옛 맛이 점점 사라져가는
요즘 시대에 이런 가게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더 커져만 가는군요.
TMI)
매장에도 즐기고 갈 수 있는 자리가 약 20석있고,
주로 포장을 많이 하시는데,
반대편 도로에 잠시 주차할 공간들이 있어
포장 시 주차 걱정은 안하셔도 되요.
석슐랭
옛 맛, 옛 가격 그대로에
모든 재료가 국내산인 팥선생.
특히 정성이 느껴지는
달지 않은 팥이 마음에 들었어요.
가격도 3,500원으로 놀랍고요.
다만, 개인적으론
부드러운 얼음이었다면,
콩가루가 없었다면
더 맛있었을 것 같아요.
가격과 팥만 생각하면 단연 추천이지만,
종합적인 맛만 생각하면 현재 뽈레 기준
추천 16, 좋음 2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
다음에 오면 팥죽과 호박죽을
먹어보고 싶어요:)
탱구
✍️ 옛날 팥빙수가 그리우신가요
치솟는 물가에 덩달아 솟을 수밖에 없음을 알지만, 그럼에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기준이 있다. 물론, 전적으로 소비자 입장에서 말이다. 특히 최근 디저트 시장의 물가는 나의 최대지불의사를 벗어났다는 생각을 지우기 힘들다.
햄버거 세트 하나에 필적하는 가격을 제시하는 카페들이 범람하고 있기 때문일까. 한때 사치 부리는 이들의 상징과 같았던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 5,000원은, 이제 공간을 대여한다는 맥락에서라면 합리적인 소비 가격이 되었다. 팥빙수는 여러 바리에이션을 핑계로 그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웬만한 음식점의 잘 차려진 한 끼 밥값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곳은 언제나 내 최대지불의사로부터 한참을 하회하는 가격대를 제시한다. 물론 딱 1인이 소소하게 즐기기 적당한 양이지만, 하나 더, 를 외친다고 해서 부담스러운 가격까지 오른 적은 없다.
직접 삶은 팥과 호박으로 만든 죽과 빙수가 이곳의 주요 메뉴이다. 팥죽의 경우 단맛이 취향인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을 배려하여 단팥죽과 새알심팥죽(일명 안 단팥죽)을 나누어 팔고 있다. 팥빙수의 경우 요즘 유행하는, 바리에이션 재료들로 가득한 빙수가 아니라 팥과 간얼음, 연유, 콩가루만으로 구성된 옛날 팥빙수인데, 여러 빙수들을 체험한 이들이 먹는다면 기본에 충실한 먹거리가 얼마나 대단한 맛을 낼 수 있는지 감탄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