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태경김밥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학교 주변에는 떡볶이나 김밥 등을 파는 인기 좋은 분식집이 항상 자릴잡고 있는듯합니다^^ 제기동에서 김밥이 유명한 곳이고 고대에선 거리가 좀 있지만...근처 홍파초등학교나 정화여상도 있으니 학생들에게도 좋을듯합니다. 아담한 매장이고 50대후반에서 60대초? 정도로 보이시는 부부가 운영하십니다. **** 야채, 우엉김밥 말고~ 3천원짜리 깁밥을 주문하세요^^ 야채나 우엉김밥도 괜찮지만~ 3천원으로 좀더 맛나고 큰 김밥 먹는게 더 좋은듯합니다~ 가격차도 별로 없구요~ 개인적으로 소고기김밥, 매운참치김밥이 좋았어요~ 둘다 우엉이 기본적으로 들어가구요~ (그래서 그냥 우엉김밥 보단 3천원짜리를^^) 일본식 후토마끼 처럼 사이즈가 큰편입니다. 오이와 당근이 좀 많이 들어간 편이라 좀더 깔끔한 맛이 있는듯해요. 밥도 참기름 향이나 맛이 강한게 아니고~ 약간의 초를 사용하신게 아닌지...비주얼 때문인지 그렇게 느껴지더군요^^ 고슬고슬하고 밥도 괜찮았어요. 전체적으로 소스나 양념이 과하지 않고 담백했습니다. 매운참치김밥엔 빨간 고추참치가 아닌...마요참치(마요가 과하지않음)에 청량고추를 얇게 썰어 넣어주셔서 더 깔끔하고 매운맛도 약하게 느껴집니다. 소고기도 양념이 과하지않고 은은한 단맛이 있고 부드럽구요^^ 먹다보니 외대의 물고기 김밥집이 생각났는데...물고기의 경우는 계란지단이 좀 큰편이라 은은한 단맛과 고소함이 더 강하다면...여기 태경김밥은 상큼깔끔?~ 사실 김밥속 재료가 흔하고 익숙한 맛이지만~ 요즘때에 3천원으로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게 있다면 이런 김밥이 아닐까요? 사이즈가 좀 있다보니 김밥마는 시간이 조금은 걸리시는듯하지만~ 친절하시고~ 김밥재료도 미리 많이 만들어 두시는게 아닌듯~ 몇가지는 바로 조리하거나 채칼로 야채를 써시는걸 보니 좀더 괜찮게 느껴졌어요. 미리 전화주문을하고 찾아가는 손님도 있으시더라구요~ 포장의 경우 그게 더 빠를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