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잘하는 집을 안가봐서 그래” 라는 전설 속 잘하는 집이다.
대부분 코다리를 처음 접하는 것은 대량조리라는 명분아래에서 무참히 망쳐진 코다리 강정이나 찜일 것 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코다리찜을 먹어본 사람들은 이들에게 코다리를 추천하지만 코다리에게 당한 트라우마에 의해 한사코 거절하지만 추천하다보면 반드시 잘하는 집을 안가봐서 그래 라는 말을 뱉고야 만다.
이집이 바로 잘하는 집이다. 포장의 경우 뼈를 분리해주지 않지만 가서 먹으면 척추뼈정도는 분리해 거진 순살에 가깝게 손질을 해준다.
반쯤 마른 생선에서 나온 농축된 감칠맛이 매콤한 소스에 묻어 나온다.
김에 뜨거운 밥 잘 발라진 코다리를 얹고 양념에 찍어먹는 다면 감탄이 나오는 맛이다.
맛의 결이 한입의 임펙트를 주는 푸아그라 같은 음식은 먹다보면 피로해져 질리지만 먹을때마다 기대값을 충족 시켜주고 피로해지지 않아 한없이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이다.
옆의 작은 가게로 시작해 현재 건물을 올린 가게다.
자본 시장에서 코다리를 팔아 하나의 가게에서만 발생한 수입으로 건물을 지을 정도라면 이보다 확실한 맛의 보증이 따로 있을까 싶다.
차로 30분거리 정도라면 찾아와 먹을 만 하다.
트루
자성화맛집코다리네 라는 곳이었는데 이름 바뀌고 별관도 크게 새로 생겼다.
원래부터 동네 맛집으로 유명,
특별한 맛이 있는 건 아니지만 '코다리조림'이라 함은 원래부터 존맛인 음식이기에.. 만족스러움
'무'는 필수 추가 주문해서 먹어야 함ㅋㅋ
카나리아
말린 생선 치고는 맛있네 제가 가리는 음식이 거의 없는 편인데 유일하다시피 한 싫어하는 음식이 말린생선인데요(못먹는건 아님). 부모님이 메뉴 간섭 절대 안하는 편인데 한번만 먹어보라며 데려간 곳입니다. 코다리찜이 엄청 불그죽죽한 비주얼이라 맵찔이인 저는 약간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먹어보니 딱 얼큰할 정도라 괜찮았어요. 양념도 달긴하지만 딱 맛있게 달달한 수준이라 좋았구요. 솔직히 코다리 말고 생태 넣었으면 열배는 맛있겠다고 생각했는데(말린생선 극혐러라 죄송 ^.ㅠ) 그래도 양념이 하드캐리해서 그런지 그럭저럭 맛있게 먹었어요. 하지만 말린생선은… 여전히 싫어요… 제 말린 생선의 한계는 딱 보리굴비까지네요. 재방문의사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