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in B
“담백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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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쟁반 위에 소박하고 소담하게 담아낸 한상. 흔적이 남지 않도록 곱게 갈아낸 고기와 고소한 비지가 한 데 어우러진 콩비지는 정말 아름다운 담미를 낸다. 그대로 천천히 음미하며 먹고, 1/3을 먹었을 땐 양념장을 살포시 얹어 먹고, 1/3이 남았을 땐 정성껏 지은 밥을 비벼 먹는다.
옆 자리에 혼자 온 일본인 손님이 어설픈 한국말로 떠듬떠듬 사장님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제가 한국에서 먹어본 모든 음식들 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화려한 기교 보다는, 오히려 담담하게 읊조리는 음식. 그 소중함을 아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이 곳을 좋아할 거다.
#강산옥
주교동. 을지로4가역.
11:30 - 14:00 (일 휴무)
여름(6월부터)엔 콩국수만, 겨울엔 콩비지만 판매.
백숑섕
음식은 소박하지만 재료는 소박하지 않은 곳입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좌식테이블과 입식테이블이 모두 있고
콩국수는 다음달부터 개시라고 합니다.
가시미로
콩비지로는 최고.
하절기엔 콩국수,
동절기엔 콩비지 단일메뉴입니다.
12시45분에 들어왔는데
내가 마지막 손님.
두세시간 장사하고 끝냅니다.
배부른데 밥도 더 주고
물김치도 더 퍼주고 가십니다.
가시미로
광장시장에서 방산시장으로 넘어오는데
2층에 강산옥이 보입니다.
잊고 살았네요.
콩비지 잘하는 식당이지요.
다음에 오면 콩비지 먹어야지요.
잡식뚤기
콩국수계 GOAT
진주회관 진주집 제일콩집 뭐시기집 다 콩국수 맛있다는 곳은 다 가보는 편인데.. 죽음이다!
꾸덕하고 고소하고 깔끔한 콩물, 잘익은 김치의 조화가 좋고, 정말 맛있는 계절에 판매하시는 그 곤조가 좋다! (대부분 비지가 메인이고 여름 한정이라고 하시는!)
무엇보다 깜짝놀란것 : 젊은 분들 오셔서 콩물 작은병 한 병만 쭉 드시고 가는것 보고 여기 짱이다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