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하는 대학생
“3대장 중에는 가장 좋았지만”
대학로의 ’정돈‘, 도산공원의 ’카츠바이콘반‘과 더불어 서울 3대 돈가스집이라고 불리는 크레이지카츠.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가는 길에 웨이팅을 걸어놓아 20분 정도만 기다리고 입장할 수 있었다.
메뉴는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특로스카츠정식‘을 주문했다.
특로스카츠정식 🐷 -다른 돈가스집과 마찬가지로 찬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단무지, 밥, 돈가스, 샐러드, 장국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맛 또한 특별한 것은 없었다.
돈가스는 고기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 소금에만 찍어 먹었다. 쫄깃쫄깃한 식감의 고기에 적절하게 둘린 튀김은 누가 먹어도 맛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맛있었다. 고기는 목살이랑 가브리살이 섞인 듯했으며, 돈가스를 가장한 튀김 목살이라고 불릴 정도로 높은 질의 고기를 썼다는 것을 확연하게 알 수 있었다.
아쉬웠던 점은 소금이 많이 짰는데, 소금기만 살짝 묻힌다는 느낌으로 찍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돈가스는 ’맛있는 돈가스’와 ‘맛없는 돈가스’의 차이가 크다고 생각하지만, 그 이상의 압도적인 차이를 내기엔 힘든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크레이지카츠 역시 인생에서 먹어본 돈가스 중 최고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었지만, 거리를 생각했을 때는 살짝 아쉬웠다. 합정동에 갈 일이 있으면, 재방문할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맛 😋 5.5/6 가성비 💰 1.5/2 서비스 🍽️ 1.5/2
총점 🐖 8.5/10
#서울 #마포 #합정 #맛집 #크레이지카츠 #특로스카츠정식 #혼밥하는대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