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가
1. 보리마루 탭하우스. 탭하우스입니다. 가게 앞 간판에 코리아 크래프트 비어 펍 이라거 적혀있는데 그 정도로 한국 맥주 비중이 높진 않았어요. 적지도 않지만.
2. 잘 활용되는 것 같진 않지만 어쨋든 바 자리가 있어 거기서 마셨습니다. 안주는 안 마셔서 평가하기 어렵지만 맥주는 꽤 다양하네요.
단순히 종류별 다양이 아니라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특이한 맥주들도 몇 개 있습니다. 오…
3. 숙련도 높으신 직원분이 계셔서 맥주 마시는 즐거움이 한 층 더. 맥주만 잘 아시는게 아니라 주정뱅이 다루는 법도 잘 아시는 듯… 추천합니다.
capriccio
적선동의 맥주집. 한복집 골목에 2층에 있어서 뒤늦게 발견했는데 깔끔하고 조용한 가게가 좋았다. 생맥주 리스트가 꽤 많고, 괴즈 생맥주가 있는게 신기하여 갔으나 다른 메뉴들에 더 혹하여 주문했다.
원더 페일리에일, 켈러비어, 델리리움 트레멘스, 퍼블릭스타우트로 주문했는데 신기한 메뉴들 많아서 좋았다. 향긋하고 단맛 있다는 설명들이 있었던 맥주들이 그 느낌이 잘 살아서 좋았던. 사워비어들 궁금했었는데 기회 될 때 재방문 하고 싶은 곳.
dreamout
멤버들이 살짝 이상한 눈초리로 바라본다. 이 건물 앞에 오니 간판불빛도 흐릿하고 입주한 다른 업장들도 다 꾀죄죄하고. 그런데 막상 올라와보니 2~30대 연인끼리 친구끼리의 모임들로 만석. 다행히 딱 한 자리 남아서 기쁜 마음으로 착석했다.
하이볼, 맥주, 감튀, 나초 시켜 대화 나누니 우리도 20대 된 듯, 연애 얘기가 술술
Tabe_chosun
마지막 리뷰가 되겠군요. 앞으로의 활동은 인스타 @tabe_chosun에서 이어나가려고 합니다!! (오늘 팠어요 ㅠㅠ) 맛집 어플로 이만한 곳도 없었고, 다양한 정보와 더불어 개인적으로도 미식과 리뷰의 길에 입문할 동기를 부여받은 고마운 분들도 많이 뵌 곳이라 너무 아쉽습니다. 제 게시물 봐주시고 팔로우 해주시고 댓글 달아주신 고마운 분들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의 기억을 이어 나가고 싶으신 분들 인스타에서라도 뵙고 싶습니다!! 댓글에 부디 먹스타 아이디 남겨주세요. 보리마루 조선반도 펍 기행 #8 경복궁역 서촌 근처에 위치한 고즈넉한 펍. 브루어리와 커넥션이 있는 곳은 아니고, 국내나 해외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온탭하는 곳 중 하나이다. 카페 건물 2층에 있는데, 안쪽으로 들어가야 올라갈 수 있어 입구 찾기가 조금 힘들다. 맥주 잡지와 서적이 가득한 우드톤의 클래식한 내관. 코스터가 깔리고 맥주가 등판한다. ##탭리스트 분명 매일 바뀌고, 다양하긴 하다. 다만 관광객들이 꽤 오는 가게인지, 맥덕이 적게 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이엔드 맥주들은 찾아볼 수 없다. 라거/람빅/괴즈/뉴잉 등등 라인업은 다양하기에 초심자들에게는 정말 좋을 듯 #스트롱 에일(Delirium Tremens) 벨기에에서 영국 효모를 사용하여 양조하기 시작한 맥주로, 가당을 통해(달단 얘기는 아니다) 강한 도수와 편안한 질감을 동시에 확보한 맥주이다. 기본적인 결은 벨지안 위트에일같은 정향과 바나나향이 나며, 밝은 노란색에 걸맞게 높은 도수에도 마시기 쉽다. 벨기에에서 만들어진 스트롱 에일로, 진정 섬망이라는 알중스러운 이름답게 편안하게 쭉쭉 들이키며 빠르게 취할 수 있는 정석에 가까운 에일. #뉴잉글랜드 페일 에일(크래프트브로스 원더페일에일) 국내 유명 양조장인 크브에서 만들어낸 페일 에일. 달콤한 과일향을 강조하면서도 홉향과 잘 어우러진다. 자주 온탭되는 듯 하니 잘 모르겠으면 시도해보길 ##소시지(17000) 소시지 3개를 무쇠팬에 구워 콩 통조림과 나온다. 소시지를 직접 만든 건 아닐테고, 맥주랑 먹기 좋은 적당히 클래식한 안주. 가격이야 이젠 놀랍지도 않은 나라가 되었고, 맛은 좋다. ##감튀(9000) 그냥 감자튀김이다. 딱히 시즈닝이 되어 있지도, 감자를 큼직하게 썰지도 않은 그냥 감튀. 갓 튀기니 맛은 있지만, 좀 비싼 감이… 매니아들 사이에서 꽤 유명한 펍이던데, 이젠 입문자에게 더 추천하고 싶다. 매니악하기보다는 오히려 각 스타일의 정석을 보여주는 적당한 가격대의 맥주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뒤로 돌아가 보틀이나 캔을 사서 먹게 되면 얘기가 조금 달라지긴 하는데, 트릴리움/아더하프도 가끔 들어온다고 하고(미국의 탑급 맥주들이다), 일본 라거 등 독특한 맥주들도 조금 있었다. 다만 종류가 많지 않고,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긴 하다. 이렇게 해외수입되는 보틀을 노리는 맥덕분들은 인스타를 팔로우하고 가면 좋을 듯 하다. 필다거 갔을 때는 많이 없던 편이라, 소량 수입해서 금방 파시는 듯 하다. P.S 6시 이전에 오면 보틀 차지 0원이다. 근데 나갈때 테이크아웃 할인도 하고, 보틀 차지도 받으면 이중과세 아냐? P.S for MP한국의 타베로그가 될 것이라 기대했건만….
브즈즈
다양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펍. 화장실이 실내에 있고 깨끗해서 좋았고요. 리스트에서 세잔 정도 마셔봤는데, 시트러스한 류가 많아서 선택의 폭이 넓다고 느끼진 못했어요. 같이 간 친구가 마실 수 있는 무알콜 맥주가 있는 것은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