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개업 하느라 약간 흔들렸을까?.
보통 이에케 하묜 하쿠텐이 1타, 무겐을 2타로 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겐도 맛있게 먹었기에 하쿠텐에 대한 기대가 아주 컷습니다.
다만 먹어볼려고 하는데 가게 리모델링으로 인한 휴업…
오픈하고 바로 갈려니 예약도 빡세고 어느정도 안정화를 거치고 가야 하지 않을까?해서 신장개업하고 2주 정도 지나 방문 했습니다.
보통보통 보통.
원래 이에케나 지로가 “과함”의 미학 이지만.
제 생각엔 이 집은 각 요소가 너무 쎕니다.
짠맛이 너무 과하면 저는 혀가 뜬다 라는 말을 쓰는데 첫입에 와 짜가 아니라, 쓴맛에 가까울 정도 입니다.
다만 또 먹다보니 못멋을 정도로 짜지는 않지만 첫맛의 임팩트가 쓰다에 가까운 인상이 좋게 받아 들여지진 않더군요.
그리고 기름기, 무겐보다 좀 더 본격적인 돼지의 기름기가 느껴집니다. 몇번 떠 먹다가 이게 나쁜 맛은 아니지만 취향은 아니라서 식초로 가려 줍니다.
면은 통상의 보통 보다는 살짝 더 익은 느낌. 이 집은 딱딱으로 주문해야 겠네요.
무겐쪽은 밥말아 먹으면 그 짠맛괴 탄수화물의 조화가 기가 막히지만 하쿠텐은 마요네즈 밥에 국물을 얹어 먹는 편이 더 어울립니다.
뇸
이에케 라멘
Brad Pitt
공사하더니 가게가 커졌습니다. 20석 이상이네요. 맛도 바뀌었네요. 라멘집이라는게 한 번 맛이 바뀌면 한동안 밸런스 잡는데 고생하더라구요. 그 전에는 사실상 테스팅 배드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오픈해서 그런지 오픈런해도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감칠맛이 강해졌습니다. 어패류 베이스 스프 맛이 강해졌구요.
차슈는 얇아졌네요. 이전의 두꺼운 전지 차슈보다는 괜찮은가 싶다가도 기분 나쁜 가스불 향이 많이 나요. 일산화탄소 중독되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이 점이 상당히 별로네요. 바뀌기 전이든 후든 차슈는 진짜 별로라서 이 집 라멘에 크게 정이 안감.
염도는 싱겁게해도 충분히 짭니다. 물론 이에케 라멘이라서 이 특유의 맛이 중독성 있어요. 밥은 셀프로 바뀌었고 마늘 절임은 맛있네요.
원래 카라아게가 맛있었는데 리뉴얼 하고 없어졌네요. 아쉽습니다.
종북음주가
근처의 무겐스위치만 자주갔지
옛날부터 이에케라멘을 했던 하쿠텐 첫 방문.
무겐과는 확실히 방향성이 달랐고 간장맛이 조금 더 강했던 것 같다. 근데 이에케 먹을때는 진짜 밥을 야무지게 먹는게 국룰인데 마감 즈음이라 밥이 떨어져서 아쉬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