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진
술이 술술 들어가는 맛
그릇에 주신 양념장이 맛있어서 쌈 싸먹기에 좋고 라면은 꼬들하니 좋아요
백반기행
여수하면 빼놓을 수 없는 밤바다 구경!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일렬로 쭉 늘어선 포장마차야 말로 여수의 핫플레이스이다. 이 집은 그곳에서 30년 넘게 포장마차를 운영했던 주인장이 가게로 차린 포차!
여수에선 꽤나 유명한 집이라더니, 과연 밑반찬부터 다르다. 양념 돌게찜, 초석장, 감태에 속 든든히 하라고 내어주는 귤과 달걀까지. 그야말로 투박하면서도 인정 넘치는 한 상이다.
그러나 오늘의 주인공은 숙성 모듬회! 여수 사람들이 추운 계절이면 꼭 찾는다는 삼치에 노랑가오리회, 병어, 민어까지 바다의 화려한 맛이 다 모였다.
3일간 숙성해 내어준다는 회는 감칠맛부터 식감까지가 제법이다. 겨울 회는 방어라지만, 삼치도 놓치기 아까운 맛!
또 여기에 여수의 신흥강자로 떠오른다는 해물삼합을 맛보지 않을 수가 있나. 23호 포차에서 처음 시작하였다는 해물삼합은 삼겹살, 표고버섯, 키조개, 전복, 한치에 갓김치까지 넣어 과연 완벽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조합을 이뤘다.
수라상도 부럽지 않을 수준의 여수 바다 한 상. 상 위에서 파도치는 이 맛을 강력추천한다.
91화 - 화려한 바다의 맛! 전남 여수 밥상
푸슈
소주 마시기에 더없이 좋은 곳. 여수 소주집들은 삼합이란 메뉴를 많이 하던데 집집마다 구성이 다른 듯. 여기는 삼겹살, 갑오징어, 전복, 관자, 갓김치, 묵은지, 버섯, 부추, 양파 등을 넣고 볶아버리는데 술안주로 넘나 좋은 것. 이 집은 선어회도 유명해서 담번에 도전!
jorangmal
No. 34
여수는 패러글라이딩과 이 곳의 선어회 때문에 꼭 한 번 다시 오고 싶은 곳 입니다.
저녁을 늦게 먹게된 이유도 있지만 여기 선어회가 정말 맛있습니다. 사장님이 알려주신 방법대로 먹으니 소주 두 병이 금방 사라집니다.
왼쪽 사진은 선어회 모듬 소 짜리(50,000)이고 제일 밑은 노랑 가오리 그 위는 병어 그 위는 삼치입니다. 완쪽에 세로로 놓여진 건 민어입니다. 삼치와 병어가 제일 특징있었습니다. 다음에 간다면 삼치와 병어만 섞어주실 수 없는지 여쭤봐야겠어요.
두껍게 썰어주신 삼치는 뭔가에 같이 싸서 먹어야
존재감이 살아납니다. 어딘가에서는 삼치 선어를 김밥과 같이 먹는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알겠어요.
병어는 영어 이름이 버터 피쉬라고 하던데 한 점 먹어보니 작명이 정확한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밑반찬도 여러가지 주시는데, 거의 어른용입니다. 어린아이 데려가시면 먹일 게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눈치빠른 사장님은 금방 포장김 하나 내어 주실 줄 아는 분 입니다.
대부분의 메뉴가 3만원 이상이기 때문에 두 분 이상 가셔야 본전 뽑습니다.
데일리맥주
41번 포차 아저씨 말씀에 따르면 낭만포차거리 포차들은 1년에 한번씩 음식 맛 등등 심사를 거쳐 여수시와 계약을 한다고 하는데요. 다른 집들은 다 새로 계약 했는데 41번 포차만 3년을 지속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대표메뉴는 은갈치회였지만 제가 방문했을 때 전날 배가 안떠서 없었...ㅜㅜ 그래서 딱새우회와 해물삼합을 먹었어요.
일단 딱새우회... 입에 넣으면 미미 합창소리가 귀에 울려퍼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물건..
부드럽고 달고 또 고소하고 신선해서 좋았어요.
그리고 해물삼합.. 블로그들 보니까 조개도 넣어주고 하는데, 해물 공수에 따라 재료도 달라지는 거 같아요. 저는 낙지와 조개관자, 새우 삼합을 먹었는데 남도의 평타치는 맛 정도? 맛있게 먹었어요. 너무 특별한 것을 기대하면 이 메뉴는 실망하는 사람도 있겠다 싶어요. 실제로 옆 테이블에서는 내가 집에수 한것과 맛이 같다며 1시간 동안 불평을...ㅋㅋ
저는 딱새우회로 기분이 업 되었기에 더 맛나게 먹었습니다. 다른 포차를 가본게 아니라 비교는 불가하지만, 각 특색있는 메뉴들을 내세우고 있으니 회 종류 필수에 서브 메뉴 시키면 여행의 낭만을 만들 수 있을 거 같아요.
다만 담에 여수 간다면 전 경험을 해보았으니 패스하겠어요. ㅎㅎ낭만보다는 맛난 음식경험과 가성비가 중요하니까요. 똑같이 맛나다면 맛난 반찬 주는 식당을 선택하겠습니당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