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동이
요즘 갑자기 뜨고있는 가수 박재정 부모님이 하시는 사찰음식전문점
방송에서 부모님이 사찰음식전문점을 한다고 해서 제법 규모가 있고 접근성이 좋은 곳에 있을거라고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사실 여기가 어디냐고 설명하기도 애매한 뒷골목이고 주차하기도 어럽고 대중교통으로도 오기 어려운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주변 직장인 들도 옆 골목 식당가는 자주 가지만 여기 뒷골목까지는 자주 오지 않는 골목임
사장님 혼자 하셔서인지 주문 후 음식이 나오기까지 40분 정도 걸려서 슬슬 짜증이 나려는 순간 나온 음식은 메뉴 하나하나 정성이 가득한 맛있는 한 상이었음
메뉴는 요일정식(8,000원)과 특정식(10,000원) 2종류인데 사찰음식이어서 육류는 업지만 나물, 국, 부침개, 두부, 버섯, 콩자반, 도라지, 김치, 삶은계란에 숭늉까지 특별한 것 없는 메뉴가 어우러져서 깔끔하고 맛있는 집 밥 한상을 먹믄 것 같아 기분이 좋아졌음
가게 규모가 작아서 손님이 아주 많은 것도 아닌데 너무 오래 걸리는 것이 아쉬웠는데 사장님 혼자 하시는 일손을 점심시간 만이라도 늘려야 할 것 같음
이 건물 지하에도 사찰음식 전문점이 있어서 헷갈릴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함
느긋하게 정성스럽고 건강한 집 밥 스타일의 한 상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강추
성격이 급하신 분, 점심시간 시간이 제한되어 빠르게 식사하셔야 하는 분, 푸짐한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 들에게는 비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