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코알라
스담 - 디너(27.0)
상당한 가성비와 상당히 아쉬운 접객ㅠㅜ
6시 코스 시작이라해놓고 4팀 중 2팀이 6시반쯤왔다. 근데 코스 끝나는 시간이 같아지는.. ㅋㅋ말도 안되는 상황이지만, 원래 그런거 알고 있었고 뭐 음식 맛은 나쁘지 않았으니 그냥 나왔다. 게다가, 늦게 온 팀 중 한 팀은 소주 드시면서 목소리가 좀 크셨는데, 늦게 온 옆옆팀에서 조용히해달라고 하셨다ㅋ
맛은 있었지만, 접객 때문에 다시 갈 맘은 없는 것 같다!
김벌구
점심엔 무려 4000원 할인해준다
12피스에 가지까지
단품으로 다들 더 주문하더라
맛있었어 평일낮엔 좀 덜 빡센듯
미오
2만원 내외의 가성비 오마카세!
한동안 오마카세 열풍이었죠? 당시 만족도 있던 저가형 오마카세집들도 크게 자리를 잡았는데요.
일전에 포스트를 쓴 회기/경희대 오관스시 (런치 18,000 디너 23,000) https://polle.com/rumee/posts/1498
우정초밥 https://polle.com/p/3IfTtn
고려대역 (런치 25,000원 디너 35,000원)
닛시스시 https://polle.com/p/4etaOo
신이문역 (25,000원. 8월자로 가격 오름)
그리고 마지막으로 청구역 바로 앞 스담 (런치 20,000원 디너 24,000원) 까지 이렇게 4곳을 꼽을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스담은 위의 다른 곳들보다 접근성이 좋은게 장점. 원래 이자카야/판초밥을 하던 가게에서 저가형 오마카세로 바꾸신 듯 하더라고요. 청구역 1분 거리랄까요. 3번으로 나가서 돌면 바로 보여요.
인상적이었던 건, 굉장히 단단한 느낌의 셰프님. 오관 그시가 네타가 촉촉한 느낌과 샤리의 감칠맛이 극대화된다면 (그래서 평이 특히 좋은 것 같아요) 여긴 좀 더 담백하면서 술을 곁들여도 좋을 분위기의 뭔가가 있습니다.
상권 특성일지 손님대도 살짝 나이가 있고요. 그래서인지 다 먹고 바로바로 나가는 오관과 달리, 다 먹고 추가 피스들을 시킵니다. 저도 참치로 추가 피스를 시켰는데 앞에 안 나온 아귀간 같은 걸 시켜도 되었겠다는 생각이.
무난하게 초밥 먹기 좋았습니다. 초밥력 떨어지면 들르기 좋다는 새키 @sluid_no 님의 포스트 https://polle.com/sluid_no/posts/253 에 딱 공감을 하네요.
다만 가게가 좀 작고요. 그래서일까 동성 일행과의 방문이 많아보였어요. 참고로 시간이 꽤 지난 방문기입니다.
몰강이
디너 오마카세(24,000) 구성: 광어, 아카미, *오도로, 단새우, 가리비관자&성게알 크림소스, *대삼치, 안키모, 전갱이, 성게알, *초절임고등어, 가지, 민물장어, 황새치 한 달 만에 재방문! 이번엔 엄마와 다녀왔습니다. (#항상함께해) 일요일에 전화 예약 도전했는데 운 좋게 한 번 만에 성공했습니다. 이날 근처에서 뮤지컬을 보기로해서 다 먹고 걸어가기엔 시간이 살짝 부족할 것 같아 혹시나하고 한 번 여쭤봤는데 조금 일찍 시작해주신다고 하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방문했습니다. 진행도 굉장히 빠르게 해주셨어요 ㅎㅎ 한 달 만에 방문한거라 구성이 저번이랑 거의 동일했어요. 그래서 이번엔 짧게!! 아마도 이곳의 시그니처로 예상되는 우니크림소스를 곁들인 관자 빼곤 다 맛있었어요 ㅋㅋㅋ 이번에도 제 입맛엔 살짝 느끼했습니다. 제일 맛있었던건 역시나 오도로와 삼치! 크으... 이날도 셰프님 덕분에 즐거운 식사 했습니다. 아직 오마카세 한 번도 안 먹어본 친구들 데리고 또 올 예정입니다.
몰강이
디너 오마카세(24,000) 구성: 광어, 참다랑어 등살, *참다랑어 뱃살, 단새우, 가리비+우니크림소스, *삼치, *성대, 전갱이, 우니, 초절임 *고등어, 가지, 민물장어, 황새치(서비스) 솔직히 큰 기대 안 했는데 완전 괜찮았어요!! 디너 24,000원에 이 구성과 맛은 정말 최선 아닐까요!? 코스는 오직 스시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셰프님도 엄청 유쾌하시고 설명도 잘 해주셔서 오마카세 입문으로 아주 좋을 것 같아요! 매주 일요일 그 주 예약이 열리는데 친구가 10분 정도 시도해서 성공했다고 하네요. 고마왕ㅋㅋㅋㅋ 전반적으로 좀 달달~했고 샤리 간은 쎄지 않았어요. 참치가 초반에 나와버려 뒤쪽으로 갈수록 아쉬울까 걱정했는데 쭉 일관되게 맛있었던 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것 몇 가지만 적어보자면 참치뱃살+소금+와사비 조합은 역시나 황홀했고 ㅎㅎ 가리비+우니로 만든 크림 소스는 처음에 느끼한 맛이 확 나서 음?? 했지만 와사비를 많이 넣어주셔서 버틸만 했어요. 제 취향은 아니었지만 친구는 요게 제일 맛있었다고 하네요! 삼치도 불향이 좋았고, 성대에 레몬 제스트를 뿌려주셨는데 넘 상콤하고 잘 어울렸어요. 우니는 무난무난...비리진 않았고 고등어도 안 비리고 향, 식감도 좋았어요!! 민물장어도 적당히 달고 부드러워 입에서 녹았답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고 재방문 의사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