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바로 꼬레아 퐁듀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찐빵이 다 같은 찐빵이 아니구나. 팥소가 든 찐빵과 단팥죽의 조합이 이토록 사람 정신을 홀라당 뱃겨먹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찐빵은 힘껏 부푼 마시멜로처럼 부드럽고, 안에 든 팥소가 기분 좋은 단맛을 낸다. 단팥죽은 여느 단팥죽과 달리 물처럼 점도가 상당히 낮다. 찐빵을 단팥죽에 푹 찍어 먹으면 금세 금붕어가 된다. 3초 전에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도무지 알 수 없을 극한의 단맛과 폭신하고 쫄깃한 식감.
이번 포항 여행의 최고 미미는 바로 이곳이다.
물까치
학교앞에 있는 작은 찐빵집. 국수공장과 3분컷.. 수요미식회가 컨텐츠 없어서 그냥 묶은 것 아닐까? 굳이? 구룡포에서 찐빵을??
찐빵은 무난하고요 단팥죽이 어마무시하게 달아요. 거의 팥 아이스크림에 들어가는 정도의 단맛.. 죽이라기보다는 시럽에 가까운...
굳이 사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햄도리
미쳤다.. 너무 맛있다... 찐빵이 이만큼 맛있으면 어떡해
뽈레리안
철규분식 찐빵이 떨어져서 옆집으로 갔어요. 팥소가 많이 들어 있긴 하지만 팥죽 하나 꼭 사서 찍어 드세요.
맛이 달라져요.
주인아주머니가 무뚝뚝하다지만 손님 그렇게 치르면 지칠 법만도 하겠어요. 전날 먹고 맛나다고 가는 날 친구가 포장해 간다고 사러 갔더니 줄이 줄이...
사진은 찐빵이 6개 3천원 팥죽 2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