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새끼
맛있어보이나요? 그렇다면 속으셨습니다! 상당한 인기에도, 무언가 본질을 잃은 듯한 햄버거였습니다. 88버거입니다. 타 서비스에서 평이 상당히 좋아, 기대를 하고 열심히 사부작사부작 찾아갔지요. 기대한 만큼 다 때려박은 메뉴를 선정했습니다. 크림소스버거세트에, 패티는 소고기에 또다시 소고기패티를 추가하고, 파인애플과 계란후라이, 치즈를 추가한다음 땅콩쉐이크를 곁들였지요. 주문 전, 패티가 몇그람이냐는 질문에 답변을 못하시는 주방장님을 보고 아차싶었어야 했습니다. 햄버거의 가장 본질인 번과 패티를 놓친 햄버거집이었을 줄이야! 소스와 파인애플은 썩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본질인 번과 패티에서 실망했어요, 패티는 뻑뻑하고, 번은 푸석했지요. 질겅질겅씹는 식감에 고소함과 치지함이 부족했습니다. 조금 더, 본질적인 품질에 신경써주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