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여기 사진이 하나도 없는가..
너무 맛있게 먹은 집은 왜 사진을 찍지 않는가, 나란 사람은..!!!!!
지금 위치로 이사하기 전에 일주일에 두 번은 가서 순대국을 먹던 집이다. 거짓말 안하고 잡내가 하나도 안난다.
족발도 정말 맛있다. 몇 년 먹으러 다니면서 순대국만 먹다가 최근에야 족발을 먹게 되었는데 먹는 순간 이전에 먹던 족발을 다 까먹을 정도였다.
여기는 특히 따뜻할때 먹어야 맛있다. 물론 식어도 맛있지만 따뜻해야 맛있는 족발이다. 엄청 부드럽고 물리지 않고 간도 적당하다.
배달도 가능한데 사장님이 직접 하시기 때문에 너무 멀거나 바쁘면 원거리 배달은 안해주신다 ㅠㅠ 몇 번 거절당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어지간하면 알겠다 그러고 포기하는데 너무 먹고 싶어서 사정했으나 바쁜데다가 멀어서 안된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아예 일찍 주문한다. 한가하실 때.. 난 이제 이 집 족발 아니면 다른 족발은 안먹는 입이 되어버렸다. 다른 족발은 족발이 아니고 걍 돼지발일 뿐.
Ludens
맛만 따지면 가장 좋아하는 족발은 구디단의 오향족발이지만 맛과 가격을 다 생각하면 지금 올리는 임실족발을 더 좋아한다.
원래 소사역에서 부천성모병원 가는 길에 있는 시장에 있었던 집인데 임대료 문제로 심곡천쪽에 이사왔다고 한다...는데 가격이 전체적으로 천원~삼천원 정도 올랐다. 그래도 大가 3만원이 안된다는게 흠좀무.
오랫동안 단골이었던 아버지는 소주가 4천원이라면서 슬퍼하셨다. 족발 맛있는거에 비해서 순대국은 그냥저냥한 수준.
단점이라면 단골술손님들은 넘쳐나는데 매장이 좁아져서 매우매우 시끄럽다는 것과 직원분이 많이 바뀌었는지 서비스 완전 꽝. 서비스가지고 크게 좌지우지 안하는데, 먹다 남은 뼈에 살 붙은거 포장해달랬더니 그냥 검은 비닐봉투에 담아줬다. 굉장히 불쾌함 폭발.. 다음부턴 포장하게되면 확인해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