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보다 맛
내가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새로운 파스타에 대한 기대감이다.
이 재료로 어떤 맛이 나올지 하는.
복숭아와 고르곤졸라가 만난 파스타의 맛.
문어가 좋은데 포르투 스파게티라는 건 대체 뭘까하는 호기심.
달달이 복숭아와 깊은 치즈맛. 이런 파스타는 없었다.
문어는 푹 익어 제법 딱딱하고 올리브엔 씨가 있고 왠지 상하이 버거가 생각나는 소스. 그냥 엄마손이태리식당 같은 상식을 깨는 맛. 어떤 때는 면이 다소 익은 것 같아도 그냥 나는 이 식당의 음식이 좋다.
도막사라무
극E사장님 찐친모먼 응대
주마다 달라지는 라인업 파스타
오로지 문자 예약만 받음
몇년간 먹었던 파스타중에 가장높은 만족도
양도많이 주도 맛도 섬세하고 깊음
이집때문에 당분간 대학로 많이 다닐듯
살랑
하느님 맙소사
근래 먹는 파스타 중 최고
맛잘알 언니따라 쭐래쭐래 간 파스타 집은
꼭 나만 모르고 모두가 아는 사장님 집 집들이 파티였고, 다정하게 챙겨주시는 사장님 덕에 종래에는 나도 사장님의 지인처럼 그렇게 물들어 이 맛있는 파티를 즐기게 된다. 힘드실까봐 주신 빵으로 싹싹 설거지까지 마치고왔다. 솔직히 소스 한방울까지 남길게 없었다. 기가막혀 또갈래
봉숑봉숑
대학로 오쏘파스타
주말에만 예약제로 운영되는 파스타집 매주 메뉴가 달라지는데 저는 세번째 방문입니다 오일파스타를 정말 맛있게 해주셔서 오일파스타 메뉴가 나오면 방문하는 편인데 이번주의 알리오올리오도 최고였어요
- 교황의파케리 / 알료올료
맛집남녀
예전 코로나 시절 예약했다가
가게 사정으로 갑자기 취소되고ㅠ
그 뒤로도 꼭 가보고 싶었던 오쏘 파스타.
근데 기대를 너무 많이 했나..
연극 보러 간 김에 문득 전날 생각나서 예약 문의드렸더니
가능한 시간대를 안내해주셔서 스무스하게 예약 성공.
100프로 예약으로만 운영하고
한 타임 당 식사 시간은 50분이다.
13시10분 타임이었는데 한 30분을 일찍 도착해서
가게 앞에 서성이는데 추운데 일찍 왔다고
마침 빈자리가 있다며 들어와서 기다리라 배려해주심.
기다리다가 식사 세팅은 딱 예약한 시간부터 시작되었다.
먼저 에피타이저로 나온 무언가?
감자+크림치즈 곱게 갈린 맛이 났다. 묘하게 감칠맛 남.
2025년 첫주 라인업은 대방어&루꼴라 스파게티와
건토마토 아라비아따 파스타(38,000)였음.
일단 건토마토 아라비아따는 익숙한 맛이었음. 적당히 매콤한, 뭔가 건강한 홈메이드식 느낌의 토마토 파스타맛. 특별함은 없지만 익숙하게 맛있는.
대방어&루꼴라는 흠... 일단 방어에서 비린내가 났고 ㅠ ㅠ
오일과 파스타면이 너무 따로 놀았다. 면 상태도 알단테라
약간 단단한데 중간쯤 먹다 보면 오일기가 말라가면서 더
푸석푸석?한 스파게티가 된다. 차라리 짭조름하게 간이라도
잘 되어 있으면 나았을 텐데.. 진심 먹으면서 다들 이게 맛있나?
앞타임 손님들은 왜 접시까지 싹싹 긁어먹었지 했다;
아무튼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대방어야 너는 앞으로 날 것인 상태로만 만나자..)
친구한테도 진짜 파스타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꼬셔서 간 건데 너무 민망했고 앞으로 다시 갈 일은 없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