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영
사실 예약할때 뭐 안되고 뭐 해야되고 하는 규칙이 많은 곳이라 통 가보게 되지를 않았는데 런치는 엄청 저렴해서 평일 휴가낸 어느날 가봤습니다.
예약금 전액 받고 돌려주시는 시스템이었고, 점심에는 잔 와인도 저렴해서 시켰는데 밖에 박스를 버려두셔서 무슨 와인인지 뻔히 아니까 기분이 좀 ㅎㅎ
스프-빵-샐러드-애피타이저-파스타-고기 순서였고 음식 나올 때마다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근데 규칙이 많은 식당 답게 밥먹는 동안 예약 안하고 온 듯한 다른 테이블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걸 보니 시간제한 있는 직장인 점심회식으로는 비추...
오픈 하자마자 들어가는 바람에 난방이 시작되고 있어서 샐러드의 베이컨이나 닭고기 같은 음식들이 빠르게 식어서 아쉬웠습니다.
지나가다가 재즈공연을 하는걸 가끔 성냥팔이 소녀처럼 보곤 하는데 누가 사주지 않으면 안갈것같아요.
나융
회식이었는데 기대보다 괜찮았다
먹깨비요정찡
저녁식사 1인7만원 크림쉐리와인9만원 2인 23만원
저녁은 와인필수라서 2인이면 최소 15만원이상은 나올듯
10코스지만 1그릇에 둘이먹는거라 양이 엄청난건 아니지만
오히려 다양해서 더 좋다ㅎ 그릇당양은 1.5인분 정도 나온다
양갈비가 너무 적어서 가성비가 좋은것까진 아니지만
한우타르가있으니 무난한것같다ㅎ
구성이 좋고 안주하기도 좋고 맛도 대부분좋아서 만족스럽다
특히 첫 치즈빵이랑 회,한우타르타르가 가장 맛있었음ㅎ
라이브가 있어서 분위기도 좋다
작은매장이라서 예약필수
2층은 거의 2인석이라 커플이90프로 였음
반계단내려가는 1층에 단체석도 있음
리뷰이벤트로 샴페인도 주고 사장님도 친절하시니
한번가보시길 추천^^* 오랜만에 만족입니다
빌빌이
분위기는 좋은데 음식이 아쉽다.
공연도 있는데 음식이 아쉽다.
와인바는 느낌이 짱이긴 한데 음식이 아쉽다.
최은창
Romantic dinner with wine and live classical or jazz music. 마지막 달. 연말연시 여러 모임으로 바빠지는 때지만, 한 해를 돌아보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오붓하게 낭만적인 저녁 식사를 하고 싶은 계절이기도 하다. 휘황찬란한 조명아래, 멋진 서빙을 하는 곳도 좋지만 고즈넉한 분위기에 아늑한 식사도 좋다.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는 곳. 레스토랑은 작다. 길가에 튀어나온 발코니 같은 단차있는 자리도 좋고 그랜드 피아노가 놓인 메인 플로어도 좋다. 음식은 단품도 코스도 있는데, 와인 페어링도 여럿 중에 고를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시그니쳐 C 10가지 코스를 선택하면 두 명 당 한 병을 코키지후리로 마실 수 있다. 그 이후에는 식당 와인 한 병을 마셔야 한 병을 코키지 내고 마실 수 있고. 이 식당의 백미는 라이브 연주. 이날은 클래식 피아노 소품과 바이얼린 소품을 들려 줬다. 7시30분 부터. 30분 연주 20분 휴식. 30분 연주. 20분 휴식. 30분 연주. 세 세션.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분위기에 맞는 조용하고도 아름다운 듀엣 연주. 레퍼트와의 선택이 사색적이고 약간 우울한 곡들 중심이다. 식사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라이브 연주의 스케쥴은 식당의 인스타그램에 공지된다. 연말에 사랑하는 사람과 candle light dinner 하고 싶다면, 특히 음악을 좋아한다면 함 가 볼만 한 식당이다. 사랑을 말하고 싶거나, 감사를 표하고 싶은 계절이므로. 특별하다. (사진은 4인이 나눈 시그니쳐 C의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