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메종 키친

분위기가 한 몫하는 곳. 의정부에 이런 분위기 좋은 식당이 있다니! 멋진 중년의 쉐프님께서 혼자 요리와 서빙을 맡고 계십니다. 스테이크는 굽기도 맛도 좋았고, 크랩로제는 조금 짰는데 식을수록 더 해서 아쉬웠어요. 근데 이 집은 화덕피자 맛집이네요. 오랜만에 고르곤졸라를 시켰는데 눈 떠보니 한 판이 사라졌어요ㅎㅎ 의정부에서 양식을 찾는다면, 분위기 좋은 곳을 찾는다면 추천할만한 곳입니다 :) +글라스와인은 비추천해요 너무 단 저렴한 와인이었어요🥲

듣기는 많이 들었는데 공간이 생각보다 이쁘고, 음식도 맛있어서 놀랐다. 생면 토마토 파스타의 양이 적어서 조금 당황했지만 오리콩피의 양이 많아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네이버 예약가능한데 평일 점심은 12시부터 오픈이고 입장은 11시 50분부터 할 수 있다. 평일 점심에 방문하니 2층엔 우리밖에 없었는데 여유로운 느낌이 좋아 커피까지 여기서 먹고 갔다. 포스팅을 쓰다보니 '좋아요'가 아니라 '추천해요'로 바꿔야할 것 같다.

메종키친 3층은 루프탑아닌루프탑이라 바깥전망 보면서 식사할 수 있다. 루꼴라 프로슈토 피자는 도우까지 쫄깃하니 맛있었고 오랜만에 먹은 의정부(UJB)파스타도 개성있는 라구파스타로 좋았다. 상그리아는 평범한 맛. 다양한 와인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리스트 따로 있음). 저녁에 와인모임을 많이 한다고 한다. 네이버예약을 하면 어느층에서 식사할지 미리 지정할 수도 있다. 의정부시내에서 괜찮은 양식을 먹을 때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곳이다.

역시 손이 많이 간, 정성을 담은 음식은 다르다! *프로슈토 루꼴라 피자 서브 될 때부터 기분 좋은 고소한 빵 냄새가 가득하다. 크지 않은 매장인데도 화덕이 있다. 화덕에서 갓 구워 나온 피자는 맛있을 수밖에! 루꼴라도 신선하고 좋아서 향과 맛에 큰 역할을 한다. * 비스큐 생면 라비올리 새우비스큐는 먹어봤어도 꽃게 비스큐는 처음이다., 새우와는 확실히 다른 향과 맛 조금 더 소스의 농도가 짙으면 좋겠다 싶기는 했지만 게살이 들어간 라비올리와 비스큐소스, 딜의 세 박자가 딱딱 맞아 떨어졌다.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재료들을 사용하면서도 이런 가격이라니 여러가지로 놀라운 점이 많은 곳이었다. 공간도 2층까지 있어 꽤 크니 근처에 갈 일이 있다면 또 한 번 들를 곳이다. 그 땐 와인도 한 잔ㅎㅎ

절대 여기 있을 것 같지 않은 아파트촌 상가에 위치한 양식당. 코스(45,000)를 먹었다. 파스타와 애피타이저를 선택가능. 한우타다끼 무난했고 한치카펠리니는 시원한 여름의 맛. 돼지스테이크도 디저트도 괜찮은 편이었다. 1인주방이다보니 음식텀이 길어서 저 양이 다소 적게 느껴진 게 아쉬웠다(어딘가 허했다). 가격대비 만족도는 단품요리로 먹었을때 더 클듯하다. 요리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주셔서 좋았다. 다양한 와인들이 있고 루프탑이 있어 저녁에 와인과 요리를 함께 하기 좋은 곳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