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재역 근처 우성아파트 상가. 인천1호선에서 내려서 수인선으로 가기 매우 용이함! 상가 주차장에 주차공간도 완전 여유 있어서, 이렇게 잠깐 친구 만나기에는 스퀘어원보다 훨씬 나은 것 같아요.스퀘어 갔으면 주차만 15분 걸렸을 듯....ㅎ 아파트 상가 카페라서 기대 안 했는데, 생각보다 예쁘네요. 밝은 색의 우디한 인테리어. 포근해보여요. 상호에서 예상은 했는데 대부분 남미산 원두를 쓰고 있네요. 산미 무지 강했습니다. 레몬에이드는 언제나 그랬듯이 평타 이상. 아마도 직접 만든 과일청으로 만드신것 같아요..! 직원분들도 너무너무 친절하시고, 카페도 예뻤지만 작은 카페 크기에 비해 테이블 수가 너무 많아서 테이블 사이 공간이 넘 좁았어요. 그래서 시끄럽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옆에서 대화소리가 다 들렸습니다. 동네 카페라서 기대 안 한것 치고는 괜찮은 곳이었지만, 딱 그정도인것 같아요. 동네에서 어디 갈지 애매할때 가는 집 앞 카페.
이지후
세상에. 동네 카페처럼 생겨서는 이런 커피를 내놓다니요? 물론 일반적인 그런 곳이 아닌 걸 알았으니 가려고 체크해 둔 곳이긴 한데.
컵을 보세요. 마추픽추라는 이름이랑 너무 잘 어울리지 않나요? 태양 문양의 macro, 자세히 살펴보면 휘장과 토속적인 시그니처들이 가득합니다.
알싸함을 시작으로 복잡한 풍미가 입 안을 향긋하게 감싸고 부드럽게 사라져갑니다. 아로마는 균형감 있는 과일류. 블랙커런트와 후추 맛과 함께 구조적인 산미를 보여줍니다. 이 콜롬비아 원두가 4천 원. 진짜 놀라서 여긴 바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