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카페위로부터

감성있는 인테리어가 예뻤던 '카페위로부터' 하얀 순백의 우유얼음 위에 붉은 토마토퓨레가 올라가있고 데코로 있는 민트까지 비주얼부터 너무 귀여웠던 토마토빙수. 우유얼음만 먹어도 고소하고 달큰한 맛에 설탕토마토스러운 퓨레와 함께 먹으니 토마토의 상큼함까지 더해져서 맛있었다. 토마토를 안좋아하는 짝꿍이 다 먹을 정도로 맛있었다! 커피는 산미는 덜하고 진하고 깊은 맛이 느껴져서 좋았다👍 샌드위치도 궁금해서 재방문예정!

매번 갈 수 있는 날이 휴무일이어서 못가다가 여름 인기메뉴인 토빙먹으러 봄끝자락에 방문한 기억. 몇년 전 겨울 첫 방문때 사진도 꺼내봄. 여긴 머랄까 부부가 조용하고 아담하게 운영하는 주택가 골목에 자리한 홈메이드 카페예요. 일본의 조용한 골목에 있을 그런 느낌이라고 할까나 매달 조금씩 바뀌는 디저트 들과 음료들도 다 괜찮은 편이예요. 오래된 단골들도 많고 여럿이서 오는 경우도 있지만 혼자 시간을 보내기에도 덧없이 좋은 곳입니다.

예쁜데 맛도 있는 바람직한, 카페 위로부터! 요새 유행하는 하양하양한 카페 치곤 꽤 넓은 공간이었어요. 그렇지만 곳곳의 식물들과 가구, 센스있는 소품들이 썰렁하지 않게 예쁘게 배치되어 있어요! 테이블들이 다 비슷한 듯 다른 느낌이라 자주 와도 그때그때 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타마고산도와 계절과일 요거트 주문. 색감도 빨 노 초 귀엽고 아기자기한 타마고산도. 식빵도 달걀도 보드랍고 달달 :) 홀그레인 머스타드도 적당히 제 역할을 하고요. 진짜 살짝! 아쉬웠던 건 달걀이 조오오금 덜익어서 묽었어요 ㅠ.ㅠ 그것만 빼면 맛있는 타마고산도. 요거트는 청포도, 바나나, 생블루베리 그리고 그래놀라 토핑. 그릇이 작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크고 알차게 꽉꽉 채워져 나왔어요. 그냥저냥 맛있게 먹었는데 이 전에 핵꾸덕 대존맛 ㅍㅇㅍ 요거트를 너무 맛있게 먹고온 바람에 상대적으로 묽고 평범하게 느껴짐.. 뎨둉합니다 우리 빼고 아무도 없는 카페에서 사진을 열심히 찰칵찰칵 찍고 있으니 사장님이 로즈마리 티를 주셨어요. 추운데 따뜻하게 잘 마셨습니다 ❣️ 위로/부터 일까요 위/로부터 일까요 ㅎㅎ 원주에서 인스타 감성을 찾으신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