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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볼타는 코스보다 단품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 날이었다. 세 명이 먹은 양이다.
저 하몽과 멜론, 루꼴라는 한 입 먹으면 으으흐음 소리가 난다. 가지요리는 전에 코스에서도 먹었던 것인데 단품 주문하려면 예약해야 한다고.
의외로 저 짜장밥 비주얼의 먹물리조또가 정말 맛있었다. 해산물향이 폭발하는 리조또소스를 마구 퍼먹게 된다.
킹크랩파스타는 코스에서는 주문이 안 되는 요리인데, 생각보단 킹크랩의 풍미가 많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먹고마시고또마시라
식전빵과 후식 에스프레소가 참 좋았어요.
친구가 전주 떠나기 전에 맛있는거 하나는 먹고 가라며 데려간 라볼타.
저는 제노바타입 바질페스토 파스타를 일행은 킹크랩 파스타를 먹었는데 면을 푹 익힌 느낌이 좋았습니다.
후식은 단품을 먹어도 제공되는데 커피를 요청했는데 에스프레소가 나와서 그 포인트가 좋았다고 합니다 ㅎㅎㅎ
크림파스타는 기억속의 차녀가 조금 더 나은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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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 자리엔 프란치아가 있었다. 아마 사장님이 바뀐 듯.
파스타코스(1인 26,000원)을 먹음.
-식전빵: 생버터와 함께 나오는데 먹물포카치아/감자치아바타. 맛있음. 아마 직접 굽는 것 같다.
-모짜렐라로 속을 채운 가지구이: 보이는 대로의 맛
-와인소스 해산물 파스타: 소스가 가벼우니 좀더 가는 면이었으면 좋았을듯. 국물없는 칼국수를 먹는 느낌이랄까, 양이 많게 느껴짐.
-자가제조 라스베리샤벳/바닐라아이스크림/마카롱: 마카롱은 겉이 바삭한 맛이 부족해서, 시판제품이었으면 식감이 더 나았을지도. 라스베리 넘 새콤해서 바닐라랑 약간 따로 노는 게 아쉬움
-커피: 이집은 샷 조절하라고 항상 이렇게 물과 샷을 따로 주는데, 붓는 과정에서 크레마 손실이 아깝고 다 부어도 내 입엔 커피가 연한 게 아쉽다.
여기는 전주 이태리식당 중에선 꽤 비싼 편이다. 그런데 1인셰프 식당이라 회식할 때 가면 음식이 나오는데 영겁의 시간이 흐르는 느낌...오늘은 주방에 한 분 더 계셔선지 미리 음식을 정해 예약을 해선지 서빙속도는 나쁘지 않았다. 메뉴들은 다양하고, 독특한 것들도 많지만 그래도 뭔가 결정적인 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아쉽다. 전주 이태리식당 추천지를 떠올렸을 때 선뜻 생각나지 않는 것은 인상적인 뭔가가 부족해서인듯.